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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도요타 제치고 시가총액 세계 1위 자동차기업 등극

테슬라, 도요타 제치고 시가총액 세계 1위 자동차기업 등극

기사승인 2020. 07. 02.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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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시총 2072억달러, 도요타 2019억달러
1분기 전기차 10만대 생산, 도요타의 4% 불과
전기차로의 패러다임 주도, 투자자·소비자 지지 확보
테슬라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기업가치 기준 세계 최고 자동차 기업이 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2018년 4월 25일~5월 4일 중국 베이징(北京) 신국제전람센터에서 진행된 ‘2018 베이징(北京) 국제 모터쇼’에서 선보인 테슬라 모델 X./사진=하만주 특파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기업가치 기준 세계 최고 자동차 기업이 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 주가는 연초 이후 두배 이상 올랐으며 이날 장중 거래에서 3.5% 상승하면서 시가총액이 2072억달러를 기록, 2019억달러의 도요타자동차를 제치고 시가총액 세계 1위 자동차 기업이 됐다.

이는 130년 이상 내연기관에 의존해온 자동차 산업을 변화시키려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자들의 열정을 강조한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해석했다.

테슬라는 올해 1분기에 10만3000대를 생산했는데 이는 도요타 240만대의 4%에 불과하다. 하지만 테슬라가 전기자동차로의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면서 투자자와 소비자들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 상장 후 10년 동안 온라인에서 자동차를 판매했고, 고비용의 미 캘리포니아주에서 자동차를 조립하는 등 기존 자동차 산업의 많은 규칙과 규범을 무시하거나 어겼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테슬라는 지난 1월 독일 폴크스바겐을 제치고 세계 두번째 자동차 기업이 됐으며 현 시가총액은 폴크스바겐의 2배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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