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기계설비, 재고자산, 등 동산담보대출 리스크를 관리하는 전담조직을 꾸렸다. 늘어나는 동산담보대출을 관리하기 위함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지난 4월 동산담보물실태 조사반을 만들었다. 동산담보대출 리스크 관리를 위해 전담조직을 꾸린 건 기업은행이 최초다.
기존에는 영업점 직원들이 대출 기업을 방문해 담보물을 확인하는 등 관리해왔다. 하지만 동산담보대출이 점차 증가하면서 어려움이 있었고 이에 전담 조직을 신설해 직접 관리하기로 했다.
기업은행의 동산담보대출 누적공급액 추이를 보면 지난 1월 말 1조1063억원에서 4월말 1조2064억원으로 늘었다. 잔액도 올해 1월 6291억원에서 지난 5월 약 7000억원으로 추정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서 영업점 직원들이 관리해왔지만 동산담보대출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전담조직을 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