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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경찰서는 5일 동대문구 휘경동의 한 주택가에 거주하는 아이의 어머니와 할머니를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아이가 더러운 곳에 살면서 가족으로부터 언어폭력을 당하고 있다’는 주민 신고를 접수하고 이 같은 범행을 적발했다.
아이는 현재 보호시설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어머니와 할머니 외에 다른 가족도 조사해 추가적인 신체적·정서적 폭력이 있었는지를 확인한 후, 가해자를 특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쓰레기 더미 근처에서 아이를 지내게 한 것에 대해 아동복지법상 방임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