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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베트남서 K푸드 해외창구 역할 한다

배달의민족, 베트남서 K푸드 해외창구 역할 한다

기사승인 2020. 07. 0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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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배달의민족 배민키친 1호점./제공=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6일 베트남 음식 배달 사업에 안착하면서 국내 외식업체의 해외 진출에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달의민족은 지난해 6월 호치민에서 ‘배민(BAEMIN)’이란 이름으로 음식 배달 앱 사업을 시작했다. 배민(BAEMIN) 사업이 확장되면서 배민키친도 잇따라 선보였다. 배민키친은 조리시설을 갖춘 여러 개의 주방을 한곳에 모은 공유 주방 서비스로 이곳을 이용하면 보증금, 임대료 같은 초기 투자비용 없이 외식사업에 도전할 수 있다.

죠스푸드의 경우 우아한형제들 베트남 법인과 6개월간 현장 실사를 진행하면서 호치민 1군 상권(한국인이나 관광객들보다 현지인들을 주로 상대하는 상권)에 공유주방을 만들자고 뜻을 모았다. 배달의민족과 손잡고 베트남 공략에 나선 죠스푸드는 지난해 11월 론칭 후 하루 평균 주문수 150~300건을 기록했다.

해외에 진출하려는 한국 음식점들의 문의가 늘면서 배민키친도 거점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 6월 호치민 2호점을 낸데 이어 올해 하반기 호치민 3·4호점, 하노이 1호점 오픈을 준비 중이다.

올해 초 베트남 새해 명절 ‘뗏(Tet)’을 맞아 내놓은 세뱃돈 봉투는 배민(BAEMIN)이 베트남 내에서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

인기완 우아한형제들 해외사업부문 상무는 “배달의민족 특유의 마케팅 기법이 다른 나라에서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 베트남 사업의 가장 큰 수확”이라며 “한국에서처럼 배민(BAEMIN)을 베트남 국민 앱으로 성장시켜 케이(K)푸드가 해외로 진출하는 창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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