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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SK바이오팜 주식 배당 시 주가 상승할 것”

“SK, SK바이오팜 주식 배당 시 주가 상승할 것”

기사승인 2020. 07. 0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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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7일 SK에 대해 SK바이오팜의 지분을 주주들에게 현물 배당한다면 SK 주가는 펀더멘털을 신속하게 반영해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8만8000원을 유지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이 상장 이후 시가총액이 16조원을 상회하며 기업공개에 성공한 반면 SK 주가는 그동안 12% 하락하며 NAV(순자산가치) 증가를 반영하는데 실패했다”며 “30조원에 달하는 NAV를 시가총액 18.4조원으로 전혀 반영하지 못하는 현재 주가는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SK는 SK바이오팜을 75%나 보유하고 있는데, SK가 주주들에게 현금 배당 외에 SK바이오팜 주식을 주기적으로 현물로 배당하면 SK의 주가는 적정가치를 신속하게 반영할 것”이라며 “예를 들어 SK가 주주들에게 SK 바이오팜 주식을 1%씩 25년 간 배당한다고 가정하면 현재 1.9% 인 SK의 배당수익률은 현재 주가 기준으로 3.1%로 상승하는데, 25년간 해당정책을 실시해도 SK의 SK 바이오팜에 대한 경영권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자회사 주식의 점진적 현물 배당은 일회성이 그치지 않고 상장 자회사의 지분가치 반영이 용이해지며 향후에 있을 비상장 자회사 상장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을 적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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