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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일몰제 대비 철저’ 대구시, 도시공원 73% 지켰다…2022년까지 3040억 투입

‘공원일몰제 대비 철저’ 대구시, 도시공원 73% 지켰다…2022년까지 3040억 투입

기사승인 2020. 07. 0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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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이달부터 시행된 공원 일몰제에 대비해 도시계획시설사업에 의해 실시계획고시된 19개 공원, 협의매수한 4개 공원, 민간공원특례사업 추진 2개 공원을 통해 총 26개 공원의 조성 준비를 마쳤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그동안 시는 공원일몰제에 대비해 추진하기로 계획했던 모든 대상공원의 장기미집행공원 해소 종합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했으며 실시계획고시가 모두 완료된 공원은 올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토지보상을 위한 절차를 진행한다.

도시계획으로 결정돼 7월에 실효된 공원은 총 39곳 1205만㎡이며 이 중 공원으로 유지할 수 있는 곳은 26곳 655만㎡다.

대구시 근린공원 160곳 대비 2033만㎡ 중 1483만㎡(73%)정도를 공원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실효 면적은 13개 공원 550만㎡다.

시는 지난해 8월 정부 추가지원 대책을 활용해 지방채 4400억원을 포함한 4846억원을 투입해 20여개의 도심공원 사유지를 전체 매입 추진하기로 장기미집행공원 해소 종합대책을 결정한 바 있다.

이 중에서 협의매수에 총 투입된 예산은 약 1800억원이며 도시계획시설사업에는 보상비 등을 포함해 2022년까지 약 304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종합대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추진단에서는 구·군 등 관련기관과 함께 신속하게 도시계획시설사업과 민간특례사업 절차를 이행했다.

협의매수로 진행할 범어공원 등 4개 공원의 토지와 지장물조사를 시작으로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 공유 등 수차례 면담을 통해 갈등없이 토지매입을 순조롭게 진행해 뚜렷한 성과를 거두며 마무리됐다.

범어공원 등 4개 공원에 대한 협의매수 대상부지는 90만5000㎡며협의매수에 동의한 토지 70만5000㎡를 감정평가해 88%정도인 61만9000㎡의 부지매입 성과를 거뒀다,

도시계획시설사업으로 추진하는 앞산공원 등 19개의 공원도 사업을 시행하기 위한 각종 재해·환경·교통 등 제평가와 사전행정절차를 모두 거쳐 6월 22일 이전에 실시계획고시를 모두 완료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하는 수성구 삼덕동에 위치한 대구대공원과 북구 읍내동에 위치한 구수산공원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민간공원특례사업으로 추진하던 갈산공원은 산단 관련법에 따른 지가상승분 부담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분양성 저하 우려 등 사업수익성 문제로 인해 시행사가 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대공원은 자연환경 훼손 최소화와 공익성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한 공영개발 방식의 계획을 수립했고 올해 하반기부터 토지보상을 시작으로 2023년 공원조성이 마무리된다.

이는 달성공원 동물원의 대구대공원 이전으로 1963년에 국가 지정 문화재 사적 제62호로 지정된 달성토성 복원사업을 통한 대구의 역사적 상징성을 회복하게 되는 역사적인 의미가 부여된 사업이기도 하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구의 허파와 같은 도시공원을 지키게 돼 다행”이라며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후손에게 양질의 도심 숲을 물려줄 수 있도록 쾌적한 도시공원을 조성해 ‘자연과 함께 하는 녹색도시 대구’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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