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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의 KB 소호 멘토링스쿨은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외식업 사업자나 업종 전환 희망자, 재기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집합교육 과정으로, 7주간 실습 위주로 진행됩니다. 작년 KB금융그룹 합정연수원에서 열린 소호 멘토링스쿨 1기 입학식에는 윤 원장도 직접 참석했었는데요, 한 달 뒤 열린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윤 원장은 “모 은행이 개최하는 자영업자 멘토링스쿨 입학식에 참석한 바 있는데 인상적이었다”며 “자영업자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제공하는 경영컨설팅의 경우 자영업자 생계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연체율 하락으로 이어져 금융회사에도 도움이 된다”고 언급하고, 타 금융사들을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윤 원장이 지난해 입학식에도 오셨던 만큼, 본 프로그램을 눈여겨보고 잘 운영되고 있다고 격려한 듯 하다”고 말했습니다.
그 밖에도 국민은행은 자영업자 지원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는데요, ‘KB 소호 컨설팅 센터’에서 진행하는 자영업자 무료 컨설팅도 그중 하나입니다. 2016년 9월 서울 5개 지역에 문을 연 KB 소호 컨설팅 센터는 2018년 인천·대구·광주·대전·부산 등 5개 광역시와 여의도HUB를 추가로 개소하며 전국적인 인프라를 갖췄습니다. 현재까지 약 4900건의 상담이 이뤄졌고, 상담을 받은 자영업자들의 호응도 매우 좋은 편이라고 합니다.
또한 모바일 정책자금 플랫폼인 ‘KB 브릿지’를 개발,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법을 이용해 자영업자들에게 수많은 정책자금 가운데 각자 특성에 딱 맞는 정책자금을 추천해주고 있습니다. 이 플랫폼은 작년 7월 국민은행이 직접 개발했다고 하는데요, 국민은행 고객 뿐만 아니라 자영업자라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현재까지 KB브릿지로 접수돼 진행한 비대면 상담 건수는 2536건에 이릅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사태로 자영업자들이 생존의 위협을 느끼고 있는 요즘입니다. 윤 원장이 은행장들을 소집해 간담회를 개최한 것도 자영업자들의 경영·자금난이 심화되고 있는 점을 염두에 둔 행보인데요. 자영업자들의 상환여력 저하는 결국 금융사의 리스크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감독 당국의 지원과 은행들의 포용금융 노력이 힘을 합쳐 자영업자들의 재기에 실제적인 도움을 주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