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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신중년 경력설계 “디지털 플랫폼 노려라”

4차 산업혁명 시대 신중년 경력설계 “디지털 플랫폼 노려라”

기사승인 2020. 07. 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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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정보원, 50~60대 경력설계 안내서 발간
프리랜서_재능마켓_플랫폼
자료=한국고용정보원
‘신중년’이라는 신조어로 표현되는 지금의 50~60대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경력을 이어가려면 디지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국고용정보원은 9일 발간한 ‘4차 산업혁명을 향한 신중년의 도전’이라는 제목의 경력설계 안내서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신중년의 경력설계 방향으로 디지털 플랫폼 활용을 제시했다.

‘디지털 플랫폼’이란 다양한 정보통신(IT)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경제활동에 나설 수 있는 디지털 공간을 말한다. 현재 잘 알려진 국내외 플랫폼으로는 유튜브, 페이스북, 우버, 에어비앤비, 알리페이, 카카오톡, 쿠팡, 티몬 등이 있다.

고용정보원은 이 같은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의 확산으로 이를 활용해 수익(소득)을 창출하는 근로자가 늘어나고 고용형태도 플랫폼 근로자, 프리랜서, 프로슈머 등으로 다양해질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신중년의 플랫폼 활용방향으로는 재능공유 플랫폼을 이용하는 전문 프리랜서가 제시됐다. 고용정보원에 따르면 디자인, IT 개발, 번역 등 디지털 노마드형 업무를 수행하는 프리랜서는 미국의 경우 전체 근로자의 35%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하는 추세다.

고용정보원은 직접고용보다는 분야별 전문가가 등록된 플랫폼을 통해 고용문제를 해결하는 현상이 늘어나는 만큼 신중년이 전문분야 재능을 공유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위해 안내서는 분야별 전문가와 고객을 연결해주는 웹사이트, 재능 강의 플랫폼 등 시니어도 활용 가능한 프리랜서 재능마켓도 소개하고 있다.

다만 신중년이 디지털 전환기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현업에 대한 전문성 강화와 함께 데이터의 활용 및 관리 역량 향상을 위한 재교육에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기성 고용정보원 미래직업연구팀 연구위원은 “신중년 중 상당수는 고학력·고숙련을 갖춘 전문인력임에도 불구하고 저임금·저숙련 일자리에 재취업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이들에게는 재취업 이외에도 개인의 건강과 자산에 따라 다양한 경력을 설계하도록 프리랜서, 창업 등 진로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최 연구위원은 “신중년의 경우 4차 산업혁명으로 일자리가 없어진다는 걱정과 두려움이 클 수 있다”며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도 있으므로 다양한 정보탐색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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