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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스템은 지난해 10월부터 구축에 들어가 지난 6월 완료됐으며, 전국 119 신고·출동상황을 통합 관제할 수 있다.
그동안 국가적 대응이 필요한 재난이 발생했을 때 통합 상황관리시스템 없이 현장에서 보내주는 상황 보고와 영상에 의존할 수 밖에 없어 실시간으로 중앙통제가 가능한 시스템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도 단위별로 각각운영되고 있는 119상황관리시스템을 통합해 전국 단위의 긴급상황 관리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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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은 소방청에서 직접 전국의 출동상황을 초기부터 모니터링함으로써 정확한 현장 정보 수집이 가능해지고,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통합된 지리정보시스템(GIS)과 메신저를 통해 현장의 정보와 지휘·작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함으로써 일원화된 상황관리를 수행하게 된다.
강원도 고성산불과 같은 화재뿐만 아니라, 태풍을 비롯한 풍수해, 지진 등 지역을 넘어 초광역 소방력 동원이 필요한 국가적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에 상황 판단과 현장 대응의 신속성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덕근 소방청 항공통신과장은 “전국119통합상황관리시스템은 모든 재난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대응체계가 보다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7월부터 10월까지 예비 운영 기간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하고 시스템의 안정성이 검증되면 1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