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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전국 119상황관리시스템 구축·운영

소방청, 전국 119상황관리시스템 구축·운영

기사승인 2020. 07. 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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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 재난대응 컨트롤타워와 현장간 정보소통 체계도
재난대응 컨트롤타워와 현장간 정보소통 체계도/소방청 제공
소방청은 금년 하반기부터 전국의 긴급상황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119통합상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지난해 10월부터 구축에 들어가 지난 6월 완료됐으며, 전국 119 신고·출동상황을 통합 관제할 수 있다.

그동안 국가적 대응이 필요한 재난이 발생했을 때 통합 상황관리시스템 없이 현장에서 보내주는 상황 보고와 영상에 의존할 수 밖에 없어 실시간으로 중앙통제가 가능한 시스템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도 단위별로 각각운영되고 있는 119상황관리시스템을 통합해 전국 단위의 긴급상황 관리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사진 (1) 소방청 지휘작전실 전국소방지휘관 영상회의
소방청 지휘작전실에서 전국소방지휘관 영상회의가 진행되고있는 모습/소방청 제공
이번 통합관리시스템의 구축으로 소방청과 시·도 소방본부 그리고 재난현장이 하나로 연결돼 소방력의 총괄 지휘·조정·통제가 보다 신속하고 원활해진다.

시스템은 소방청에서 직접 전국의 출동상황을 초기부터 모니터링함으로써 정확한 현장 정보 수집이 가능해지고,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통합된 지리정보시스템(GIS)과 메신저를 통해 현장의 정보와 지휘·작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함으로써 일원화된 상황관리를 수행하게 된다.

강원도 고성산불과 같은 화재뿐만 아니라, 태풍을 비롯한 풍수해, 지진 등 지역을 넘어 초광역 소방력 동원이 필요한 국가적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에 상황 판단과 현장 대응의 신속성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덕근 소방청 항공통신과장은 “전국119통합상황관리시스템은 모든 재난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대응체계가 보다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7월부터 10월까지 예비 운영 기간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하고 시스템의 안정성이 검증되면 1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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