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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스마트팩토리…미래산업 기초인재, 직업계高서 키운다

인공지능, 스마트팩토리…미래산업 기초인재, 직업계高서 키운다

기사승인 2020. 07. 1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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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101개교 153개 학과 '신산업·유망분야'로 전환
직업계고 지원 및 취업 활성화 방안 발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왼쪽 세 번째)이 지난 5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직업계고 지원 및 취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구서부공고 스마트팩토리과, 선린인터넷고 정보보호과, 천안제일고 스마트팜과 등 101개 직업계고등학교의 153개 학과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신산업 분야 기초기술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전진기지로 전환된다.

교육부는 12일 101개 직업계고 153개 학과에 대한 재구조화 신청 결과를 시도교육청과 해당 학교에 안내했다고 밝혔다.

이번 직업계고 학과 개편은 직업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각 학교의 개편신청을 바탕으로 교육청과 교육부의 선정 과정을 통해 결정됐다.

교육부는 최근 인공지능, 초고속통신망 등 신기술이 산업에 접목되면서 새로운 산업이 생겨남과 동시에 기존의 직무내용도 변화하는 등 산업구조가 전반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점을 이번 직업계고 학과 개편의 배경으로 꼽았다. 여기에 직업계고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수요가 다변화·세분화되고 있는 점도 교육부가 학과개편 지원에 적극 나서게 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기·전자 분야(29개)와 기계 분야(28개)의 학과개편이 가장 많았고 디자인·문화콘텐츠와 경영금융 분야가 19개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정보보호,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신산업 관련 학과로 개편하면서 신산업 분야의 기초기술인재 육성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소방안전, 반려동물 등 유망산업 분야로의 학과개편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정된 학교는 시도교육청의 학과개편 승인절차를 거쳐 2022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다. 교육부와 교육청은 학과개편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한 예산과 상담을 지원하고 이후 진행 상황을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부의 신기술·신산업 투자와 연계한 학과개편을 지원해 미래 먹거리 분야의 기초기술인재 육성에 힘쓸 것”이라며 “후학습 과정을 확대하고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사회로 진출한 기초기술인재들이 지속적으로 역량을 개발해나갈 수 있도록 관련 제도와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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