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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경쟁력은 ‘풀퍼니시드 시스템’

분양시장 경쟁력은 ‘풀퍼니시드 시스템’

기사승인 2020. 07. 1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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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오피스텔 경쟁 치열… 편의성 높인 가구 갖춰
설계 단계부터 가전·가구 배치 차별화·경쟁력 도모
전문가 "매매·전세가 오르는데 비용 부담 덜어줘 각광"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_전용면적 27㎡ 유니트 이미지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 전용면적 27㎡ 내부. /제공=대림건설
‘풀퍼니시드 시스템(Full Furnished System)’이 오피스텔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풀퍼니시드 시스템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의 전자제품과 수납장, 책상 등 가구가 내부에 갖춰져 있는 것을 의미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규 오피스텔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차별화와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편의성을 높인 상품들이 대거 나오고 있다.

이 시스템이 적용되면 설계 단계에서부터 가전과 가구가 배치돼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데다 수납공간이 부족한 오피스텔의 단점이 보완되는 장점이 있다.

차별화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본으로 제공되는 가전, 가구의 종류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으며 미세먼지 등 사회적 이슈에 맞춘 최신형 상품들도 도입되고 있는 추세다.

대림건설와 대림코퍼레이션이 지난달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의 경우 세탁기, 냉장고, 시스템에어컨 등과 함께 공기정화 시스템과 미세먼지 제거 시스템, 태양광 시스템 등을 제공했다.

현대건설도 같은달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힐스테이트 의정부역’ 오피스텔을 분양했는데 내부에 현관창고, 안방 드레스룸 조성과 함께 식기세척기, 기능성 오븐을 무상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이는 오피스텔 주된 수요층인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편의성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젊은층 공략에 중점을 두고 있는 상황과 관련이 있다.

통계청 장래가구추계 자료를 보면 올해 전국 1~2인 가구 수는 1186만2005가구로 전체의 약 58.29% 수준이다. 지난 2015년 53.36%였던 비율이 5년 사이 약 5%p 증가한 셈이다.

이에 이 시스템이 도입된 오피스텔은 주거용품 구입 부담을 덜 수 있으며 간편하게 입주해 거주할 수 있다 점에서 이들 가구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크게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비용 부담이 적고 실거주에 적합한 오피스텔로 눈길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최근에는 테라스나 각종 수납공간, 가구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편의성을 높이고 있는데 옵션들을 구매하기 위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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