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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국민연금 성실 납부자 55만명 신용점수 최대 41점 오른다

10월부터 국민연금 성실 납부자 55만명 신용점수 최대 41점 오른다

기사승인 2020. 07. 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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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부터 국민연금을 성실하게 납부해 온 가입자 55만명은 성실납부 기간에 따라 최대 41점의 신용점수 가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와 금융위원회는 국민연금공단,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함께 국민연금 납부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모형 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10월부터 적용한다고 14일 밝혔다.

국민연금 가입자 중 235만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성실하게 국민연금을 납부한 사람일수록 금융권 대출 연체가 낮다는 연구결과로 성실납부 기간과 연계하여 신용점수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오는 10월부터 KCB에서 새로운 신용평가 모형을 적용하면 KCB 고객 중 비금융정보 등록개인은 성실납부 기간에 따라 신용평가에 최대 41점(총 1000점 척도)까지 가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국민연금 성실 납부 기간이 36개월 이상인 경우 가장 높은 신용점수 가점을 받을 수 있고, 성실 납부 개월 수별로 차등 가점을 부여한다.

이에 따라 KCB에 등록된 국민연금 가입자 중 최대 55만 명의 신용점수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사회초년생 등 금융거래 이력이 많지 않은 금융이력 부족자들이 비금융정보 반영을 통해 보다 타당한 신용평가를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국민연금 납부 데이터로 신용점수가 상승하는 55만 명 중 34세 이하의 청년층은 24만명에 달한다.

복지부는 또한 빅데이터 포털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민 체감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추진한다. 복지부와 국민연금은 전 국민의 전 생애에 걸친 국민연금 가입, 납부, 수급정보 약 4800억 건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해 공공분야와 민간 활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오는 8월 ‘국민연금 빅데이터 분석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국민연금 빅데이터를 활용하고자 하는 이용자가 센터를 직접 방문해 원하는 자료를 분석 후 결과를 추출할 수 있는 공간이다. 복지부는 2021년까지 ‘국민연금 빅데이터 포털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연금정책국장은 “국민연금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하여 디지털 뉴딜 확산 속도를 내는데 일조하고, 청년층 신용평가의 개선, 생활정책 개발에 활용하는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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