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전통시장 매출, 지난 2월 3일 조사 이후 가장 크게 회복…동행세일 역할 커

전통시장 매출, 지난 2월 3일 조사 이후 가장 크게 회복…동행세일 역할 커

기사승인 2020. 07. 15. 09:0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조사 이후 가장 높은 회복세(82.3%) 기록
중기부, '소상공인 매출액 조사' 발표
1
코로나19 발생 이전(평소) 대비 소상공인 매출액 감소 비율./제공=중기부
소상공인 매출액은 지난주보다 미세하게나마 개선됐으며 전통시장 매출액은 지난 2월 3일 조사 이후 가장 크게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소상공인 매출액 조사’를 발표했다.

중기부 조사에 따르면 7월 6일부터 13일까지 코로나19 이전 대비 매출액 감소폭이 소상공인은 29.5%로 전주(29.7%)에 비해 0.2%p 나아졌다. 전통시장의 경우는 17.7%로 전주(22.9%)보다 뚜렷하게 개선돼 코로나19 확산 전 매출액의 82.3% 수준을 회복했다. 이는 2월 3일 조사를 시작한 이후 24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소상공인 특히 전통시장의 매출을 회복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여름철 관광지인 강원(3.3%p·30.8%→27.5%) 부산·울산·경남(2.5%p·31.5%→29.0%)지역의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제주(5.0%p· 27.5%→22.5%)지역은 6주 연속 회복세를 이어갔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은 대구·경북(5.9%p·20.7%→14.8%)지역은 매출 회복세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

반면 광주·호남(1.9%p·34.5%→36.4%)지역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매출 감소폭이 확대된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교육서비스의 매출 감소폭(9.2%p·47.4%→38.2%)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그 밖에 음식점(2.4%p·29.3%→26.9%), 농·축·수산물(1.5%p·24.3%→22.8%) 등 먹거리 관련 업종의 매출 감소폭이 줄어들었다.

전통시장은 서울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매출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경기·인천(15.5%p·28.6%→13.1%) 제주(12.1%p·27.1%→15.0%)의 매출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특히 대구·경북의 전통시장은 코로나19 상황 이전 매출액을 거의 회복(92.3% 수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사대상 217개 전통시장 중에서 동행세일 참여 시장(동행세일 행사에 참여하는 전통시장 수는 전국적으로 633개)은 143개(65.9%)였으며 이 중 95개(66.4%) 시장이 동행세일 행사가 매출 증가에 도움됐다고 응답했다.

또한 코로나 이전 대비 매출액 감소폭은 동행세일 참여시장(11.1%)이 미참여시장(30.4%)보다 19.3%p 만큼 작은 것으로 나타나 동행세일이 전통시장의 활력 회복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중기부 관계자는 “전통시장의 매출액이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처음으로 80% 이상 회복한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이번 동행세일 행사를 통해 전통시장에 라이브커머스(실시간방송판매)를 접목하는 등 디지털 방식을 활용한 소상공인 비즈니스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향후 소상공인의 디지털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