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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입가경의 中 폭우, 창강 역사상 최고수위로 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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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입가경의 中 폭우, 창강 역사상 최고수위로 위태

기사승인 2020. 07. 1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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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도 상당수 유실돼, 대륙 북부도 위험
연 40일 이상 중국의 중남부 지방을 휩쓰는 폭우가 진짜 대재앙을 불러올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지난 세기 말인 1998년 전 대륙을 휩쓴 엄청난 수재와 비견될 만한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곧 현실로 나타날 수도 있는 상황이 아닌가 보인다. 이에 따라 중국 방재 당국은 전시상태와 다름 없는 긴장 모드를 유지한 채 비상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난징 홍수
장쑤성 난징의 시내가 14일부터 본격적으로 내린 폭우로 인해 완전히 잠겼다. 인근 창강의 수위도 역사상 최고를 기록했다./제공=장쑤르바오(江蘇日報).
관영 신화(新華)통신을 비롯한 언론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현재 가장 위험한 지역은 역시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창(長·속칭 양쯔揚子)강 유역인 장쑤(江蘇)성의 성도(省都) 난징(南京) 일대가 아닌가 보인다. 전날까지만 해도 127m의 제방 둑이 사흘동안 유실됐던 장시(江西)성 포양호가 위태위태했으나 난징 일대에 본격적으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상황이 역전됐다. 이날 오후 기준으로 이 일대 창강의 수위가 역사상 최고인 11m를 기록한 것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이는 이전 최고 기록인 10.22m를 가볍게 초과하는 것으로 경계 수위 8.7m보다도 무려 2.3m 더 높다. 전날부터 난징 시내 상당 지역이 평균 1m 이상의 물에 잠긴 것은 이로 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중국국제방송(CRI)의 한샤오창(韓小强) 주임은 “40 평생 이런 물난리는 처음이다. 시내가 완전히 강으로 변했다. 끔찍하다”면서 현지 상황을 전했다.

그동안 비교적 폭우의 피해에서 비껴나 있었던 안후이(安徽)성의 상황도 일촉즉발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다. 폭우 경보가 두 번째로 심각한 단계인 2급 경계령으로 상향됐다면 더 이상 설명은 필요 없다. 하루 평균 200mm 전후의 강수량이 2∼3일 더 이어질 경우 후베이(湖北), 장쑤, 장시성 등이 직면한 것과 같은 위기에 봉착하는 것은 거의 시간문제라고 해도 좋다.

이번 폭우 전선은 조만간 북상할 것으로도 점쳐지고 있다. 기상 당국의 예보에 따르면 베이징과 동북3성 등도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농후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중국 대륙은 서부를 제외하고는 전 지역이 폭우의 피해를 입게 된다. 방재 당국이 전시상태를 유지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상하다고 해야 한다.

이번 폭우는 15일 오후 현재까지 5000만명 전후의 이재민과 1000 위안(元·17조 원)대의 피해를 발생시킨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여기에 유명 문화재 150여 점이 수몰되면서 대부분 완전히 사라진 현실까지 더할 경우 대재앙은 이미 현재 진행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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