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2분기 매출액은 68억원, 순손실은 296억원으로 1분기에 이어 손실을 회피하기 힘들 것”이라며 “2분기 총 출국자가 전년동기 대비 98% 이상 감소하고, 패키지 예약율도 유사한 수준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하나투어는 회사의 전략방향을 플랫폼 기업으로 타겟팅하며 변화의 대응하려고 한다”며 “ 면세점 사업은 인천공항 T1과 시내점을 정리해 임차료 등의 감소가 발생해 순손실 개선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에도 패키지 여행은 개별여행객(FIT)이 먼저 활성화되고, 모객 증가가 여의치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조직개편, 자회사 정리, 인건비 등 대규모 비용 감소를 통해 손실을 방어하고는 있으나 고정비를 감안한다면 당분간 적자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내년에는 조직 슬림화 효과가 나타나며 비용의 제한적인 증가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패키지 여행객도 출국자 증가에 따라 동행, 개선되는 흐름을 보여 산업 재편 시 1위 사업자의 위치는 견고하게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