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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교육부 감사결과 반박…“저가임대 전혀 없다”

세종대, 교육부 감사결과 반박…“저가임대 전혀 없다”

기사승인 2020. 07. 1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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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교육부의 종합감사 발표에 대해 세종대학교 측이 “임원직무 태만과 저가임대는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앞서 교육부는 종합감사를 진행해 대양학원이 세종호텔(주)에 부지를 임대하면서 임대료를 저가로 산정해 2018~2019년 수익률이 법정 수익률에 미달한다는 취지로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세종대 측은 “교육부는 대양학원이 1657억원을 유가증권에 투자했다는 전제하에 수익률이 미흡하다는 취지의 지적을 했다”며“1657억원은 1978년 이래 123억 원을 투자한 회사들의 그동안 축적된 투자성과다. 수익률로 환산하면 연 11%에 해당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세종호텔은 대양학원이 100%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식회사”라며 “대양학원은 세종호텔 부지를 임대하고, 매년 임대료 형식으로 6억원, 기부금 형식으로 3억원 등 총 9억원을 받았다. 이를 기준으로 수익률을 산출하면 2017년 2.09%, 2018년 1.86%로, 모두 법정수익률 1.48%, 1.56%를 각각 상회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세종호텔 등의 수익이 줄어든 것은 2005~2009년 임시이사 기간에 총 290억원 적자를 내서 차입금이 276억원 증가하고 필수적인 시설투자를 하지 않아 부실화됐기 때문”이라며 “2015년 사드 사태, 메르스 사태 그리고 한일관계 악화 등으로 세종호텔을 포함한 국내 대부분 호텔이 적자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세종대 측은 “세종대는 2004년 이전에 대학평가 국내 16위를 기록할 정도로 발전하다가 임시이사기간 중에는 48위로 추락했다”며 “2009년 정상화 이후 각고의 노력으로 현재는 THE 세계대학 평가에서 국내 10위를 기록하며 다시 도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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