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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인트건강] 40대 되면 남녀 모두 뱃살 고민…30대 남성 지방흡입 많아

[원포인트건강] 40대 되면 남녀 모두 뱃살 고민…30대 남성 지방흡입 많아

기사승인 2020. 07. 2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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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인트건강
비만한 사람이 찾는 지방흡입. 단기간 체형교정을 위해 지방흡입만한 것도 없어서, 세대를 불문하고 대중적인 체형교정술이 됐다. 2030세대는 물론이고 4050세대에서도 지방흡입 수술을 찾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1일 365mc에 따르면 서울·인천·대전·대구·부산 등 전국 지점에서 2019년 수술받은 고객을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수술을 가장 많이 선택한 연령대는 20대로 36%를 차지했다. 30대는 33.2%로 바로 뒤를 이었다. 전체 수술 고객의 20%는 40대였다.

수술인원이 가장 많은 연령대인 20대의 경우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피부탄력이 좋아 대부분 수술 예후가 좋다. 몰라보게 달라진 몸매 때문에 다이어트와 영원회 이별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수술 후 과신은 금물이라는 것이 의료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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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 인천글로벌 365mc 대표병원장은 “지방흡입으로 특정 부위의 지방세포를 영구적으로 없애 몸매를 교정할 수 있지만 이로 인해 영원히 살이 찌지 않는 체질로 변하는 것은 아니다”며 “지방흡입 결과를 오래 유지하려면 1주일에 3~4일은 건강한 생활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30대의 경우 내장지방 때문에 지방흡입을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남성형 비만은 대부분 팔·다리는 가늘고 복부가 두둑한 모양새를 띤다. 복부비만은 외모 문제뿐 아니라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여겨지는 만큼 수술 고객의 개선 의지가 큰 편이다. 이 때문에 남성 수술고객의 경우 사회생활이 왕성한 30대(38.9%)가 20대(35.4%)보다 더 많다. 전체 남성 지방흡입 수술 고객 중 74.7%가 뱃살을 없애기 위해 수술대에 누웠다.

수술 후 간과해서는 안 될 요소가 내장지방이다. 안 대표병원장은 “복부에 쌓인 지방은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으로 나뉘는데 지방흡입으로 제거할 수 있는 것은 피하지방뿐”이라며 “내장 사이에 낀 내장지방은 다양한 질환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요소로, 이는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제거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원장은 “복부비만이 심한 사람은 대부분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이 모두 많다 보니 수술 후 내장지방까지 개선해야 보다 만족스러운 결과와 함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진대사가 떨어지고 20~30대 때와 똑같이 먹고 움직여도 군살이 붙기 쉬운 40대에는 나잇살 제거를 위해 지방흡입을 고려한다. 이 연령대에서는 복부지방흡입 선호도가 높다. 365mc의 2019년 지방흡입 수술 건수를 분석한 결과, 복부지방흡입건수는 20대 29%에서 30대에는 37%로 뛰고, 40대 이후에는 51%로 급증했다. 40대에는 피부 노화를 무시할 수 없는 만큼, 무조건 지방량을 많이 제거하는 것에만 초점을 둬서는 안 된다. 자칫 피부 처짐이 두드러지거나 피부에 주름이 접히는 부작용에 노출될 수 있어서다.

50대 이후라면 만성질환 및 기저질환을 감안해야 한다. 기저질환은 수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관상동맥질환 등 심장문제가 있다면 수술이 권장되지 않는다. 당뇨병이 심하거나 혈류문제가 있다면 합병증 우려를 고려해야 한다. 지방흡입수술 전 금식 후 마취 과정을 거치는 만큼 당뇨병 환자는 저혈당 쇼크 문제가 따를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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