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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 충북근로자건강센터 오픈…전문 직업건강서비스 제공

안전보건공단, 충북근로자건강센터 오픈…전문 직업건강서비스 제공

기사승인 2020. 07. 3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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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_충북근로자건강센터
박두용 안전보건공단 이사장(가운데)이 30일 충북 청주시에서 문을 연 ‘충북근로자건강센터’ 개소식에 참석, 관계자들과 함께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제공=안전보건공단
충북지역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들이 직무 스트레스나 작업과 관련된 질환 등 직업건강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안전보건공단과 고용노동부는 30일 충북 청주시에 충북지역의 50인 미만 사업장 및 취약계층 근로자의 건강보호를 위한 ‘충북근로자건강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충북근로자건강센터는 건강관리 여력이 부족한 청주시, 진천군, 증평군, 옥천군 등 충북지역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의 보건관리자 역할을 하기 위해 설치됐다.

그간 충북지역은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을 중심으로 업무상 질병이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아 시간적·비용적인 면에서 전문적인 건강관리를 받기 어려웠다.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충북지역의 지난해 업무상 질병 만인율은 5.88로 전년에 비해 3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근로자건강센터는 (사)대한산업보건협회가 운영하며 전문의 및 간호사, 운동처방사, 산업위생기사, 심리상담사 등이 상주해 종합적인 직업건강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제공하는 서비스로는 △직종별 유해요인 파악을 통해 전문의(직업환경의학)상담 △작업관련성질환(뇌심·근골) 예방상담 △작업환경컨설팅 △직무스트레스 예방상담 △안전보건 전문교육 등이 있다.

특히 충북센터는 전국 근로자건강센터 중 최대 면적인 1000㎡로 충북지역 노동자가 센터를 직접 방문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업장에서 단체 예약하면 건강센터 담당자가 직접 사업장에 찾아가 집단상담을 제공한다. 이번 충북지역 개소에 따라 근로자건강센터는 전국에 모두 23곳이 운영된다.

박두용 공단 이사장은 “충북지역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건강상담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업무상 질병 예방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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