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에 대기시간 안내 서비스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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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콜택시는 시중에 있는 승합차량에 리프트, 슬로프 등 장애인 맞춤 시설을 설치해 운영하는 차량으로, 특장차량으로도 불린다.
먼저 시는 기존 437대의 장애인콜택시를 183대 추가 도입해 620대로 증차한다. 또 정규직 운전원 200명을 서울시설공단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해 운행인력을 총 720명까지 확보(차량 대비 120%)한다.
시는 차량대수(437대)과 운전원수(520명)를 증차·증원해 55분에 달하던 평균 대기시간을 30분으로 줄일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에는 차량대수와 운전원수를 각 720대, 840명으로 늘려 평균 대기시간을 30분 이내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는 장애등급제가 폐지되면서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의 법정대수 증가가 장애인 200명 당 1대에서 150명 당 1대로 늘어난 데 따른 것이지만, 시는 여기서 나아가 장애인 편의성 추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용 목적과 시간대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차량을 제공한다. 장애 유형, 인원 및 이동장소, 이용시간 등 이용 수요를 반영해 ‘와상형 장애인콜택시’, ‘장애인 전세버스’, ‘심야운영 장애인콜택시’ 등으로 다양한 맞춤형 차량을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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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차 정보 수신시 운전원에게 고객 전화번호가 전달돼 이용고객의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문제점도 개선된다. 고객 전화번호를 가상 번호로 변환해 표출해주는 ‘안심번호 서비스’를 올해 4월 도입했고, 호출 고객에게는 대기시간을 안내한다.
아울러 시는 이용자의 불편사항을 줄일 수 있도록 실시간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등 더욱 세심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또 ‘바우처택시’, ‘임차택시’, ‘장애인버스’ 등에 대한 관련 조례 및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특별교통수단 종류 확대, 재정지원 근거 마련, 운행지역 확장 등도 함께 추진한다.
황보연 시 도시교통실장은 “앞으로는 이동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4기 장애인 장애인콜택시 운영협의회와 다양한 논의를 펼치는 등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