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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0명’이던 베트남, 코로나19 사망자 5명에 지역 확산 우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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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0명’이던 베트남, 코로나19 사망자 5명에 지역 확산 우려까지

기사승인 2020. 08. 0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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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TOPIX Virus Outbreak Vietnam <YONHAP NO-3624> (AP)
마스크를 쓴 채 거리를 지나는 하노이 시민의 모습. 베트남에선 지난달 25일 100일만에 코로나19 국내 감염이 다시 시작되며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제공=AP·연합
지난달 25일 100일만에 다시 등장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감염이 확산하며 사망자까지 발생한 베트남에서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없던 사망자가 5명이나 발생한데다, 하노이시·호찌민시 등 전국 범위로 2차 확산 우려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 보건부는 2일 오전 4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에는 2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1일 오후~2일 오전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중에는 북부 타이빈성(省)의 첫 확진자도 포함됐다. 보건부는 2일 점심께 “83세의 475번 확진자와 86세 524번 확진자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베트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90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도 5명을 기록했다.

2일 오전 발생한 신규 확진자에는 꽝응아이성(省) 1명, 남부 경제중심지인 호찌민시 1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모두 다낭 병원에 입원 중인 지역 감염자와 밀접하게 접촉하거나 다낭으로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낭 병원에서는 지난주 수십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중이다.

지난달 25일 100일만에 처음으로 코로나19 국내 감염 사례가 재등장한 이후 수도 하노이시·남부 호찌민시를 비롯해 7개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는데다 사망자도 5명이나 발생해 당국과 시민들의 긴장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6개월간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던 베트남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단 점도 큰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앞서 베트남에서는 폐 이식수술이 논의될 정도로 중증이었던 영국 국적의 파일럿이 무사히 회복해 완치판정을 받은 바 있다. ‘사망자 0명’을 기록했던 베트남에선 이번 국내 재확산과 함께 사망자가 연달아 5명 발생했다. 보건 당국은 사망자 5명이 모두 고령이었던데다 심장·신장·호흡기 질환 등 기저질환으로 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밝혔다.

보건 당국은 누적 확진자 중 144명이 다낭과 관련됐다고 밝혔다. 다낭에서만 10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발표된 당국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80만명에 달하는 국내 관광객들이 다낭을 방문했고,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다낭병원에도 4만10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이 지난달 28일부터 다낭을 오가는 모든 교통편을 끊고 강력한 봉쇄에 들어갔으나 다낭을 방문한 관광객들로 코로나19가 확산할 수 있는 위험도 높다. 이에 하노이시와 호찌민시 등은 바(bar)·가라오케(유흥주점) 등의 영업과 대규모 모임을 금지하는 등 지방정부 별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다시 시작했다. 아울러 다낭 방문자를 추적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약 7만2000여명이 다낭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되는 하노이시는 시내 곳곳에 코로나19 검사소를 마련했다. 한때 테스트키트가 모자라 응우옌 득 쭝 하노이시 인민위원장이 진단키트의 신속한 공급과 확실한 검사를 지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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