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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제약 리베이트 거래’ 한양대 교수들 검찰 송치

경찰, ‘제약 리베이트 거래’ 한양대 교수들 검찰 송치

기사승인 2020. 08. 0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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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경찰서
서울 중랑경찰서 입구. /아시아투데이DB
‘불법 리베이트’ 거래를 한 의혹을 받는 대학병원 의사들이 검찰로 넘겨졌다. ‘리베이트’는 특정 의약품을 처방하는 대가로 금품을 받는 것을 말한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한양대 서울병원·한양대 구리병원 소속 성형외과 교수 3명을 배임수재 혐의로, 모 제약회사 직원 A씨를 배임증재 혐의로 각각 기소의견을 달아 불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교수 3명은 특정 의약품을 수술 등에 쓰는 대가로 제약회사 직원 A씨에게서 수백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말 의약품 관련 리베이트 첩보를 입수해 내사에 착수한 뒤 지난 3월 이들을 입건했다. 이후 경찰은 지난달 각 병원 성형외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교수들과 관계자를 대상으로 다른 제약업체와도 리베이트 거래를 했는지 등에 대해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해당 교수 3명은 현재도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대와 한양대 병원 측은 “수사와 재판 결과를 보고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송치된 교수들 가운데 2명은 4년 전 국제학술지에 조작된 논문을 제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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