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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삼보연맹, 한국·러시아 친선 가교역 ‘톡톡’

대한삼보연맹, 한국·러시아 친선 가교역 ‘톡톡’

기사승인 2020. 08. 0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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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삼보연맹 산파역' 문종금 동아시아 삼보연맹 회장
"한·러 수교 30돌, 삼보통해 정치·경제까지 교류 확대"
손경식 CJ그룹 회장·구자열 LS그룹 회장 등 각계 지원
대한삼보연맹, 한국·러시아 친선 가교역 ‘톡톡’
한국과 러시아가 올해 수교 30돌을 맞은 가운데 대한삼보연맹이 한·러 친선 가교역할을 돈독히 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 사진 오른쪽)도 대학시절(오른쪽 사진) 전국대회 1위를 할 만큼 애정을 갖고 국제삼보연맹(FIAS) 명예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대한삼보연맹 제공
한국과 러시아가 올해 수교 30돌을 맞은 가운데 삼보(SAMBO) 스포츠가 친선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러시아 국기(國技)인 삼보를 통해 스포츠 외교에 앞장서고 있는 문종금 동아시아 삼보연맹 회장은 4일 “앞으로 대한민국과 러시아가 삼보(SAMBO)를 통해 문화·스포츠뿐 아니라 정치·경제 분야까지 보다 활발한 교류가 진행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 회장은 삼보를 한국에 정착시키고자 대한삼보연맹을 창설해 발전시킨 1~4대 회장이다. 17년 간 대한삼보연맹을 이끌어 왔으며 2020년 5월 동아시아 삼보연맹 회장으로 재신임됐다.

현재 국제삼보연맹 집행위원과 홍보위원장(마케팅·미디어 상임위원회)을 겸하고 있으며 아시아 삼보연맹 부회장도 맡고 있다.

무기를 사용하지 않는 삼보는 호신술과 체력 단련에 중점을 두고 있는 러시아 스포츠다. 1932년 옛 소련에서 삼보 개인 선수권 대회가 열린 후 본격적으로 태동했다.

1949년 단체 선수권 대회와 함께 1968년에는 국제 아마추어 레슬링 연맹의 정식 관리 종목으로 채택됐다. 2018년에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정식 종목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삼보연맹 문종금 회장, 송영길
문종금 동아시아 삼보연맹 회장(왼쪽 첫 번째)은 삼보를 통한 스포츠 외교로 한·러 관계를 보다 돈독히 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 대한삼보연맹 제공
특히 대한삼보연맹은 아시아 첫 세계선수권대회를 국내에 유치하는 성과도 거뒀다.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해당 세계선수권대회의 성공적 유치를 위한 축전을 보내 우호 관계를 과시했다.

국제삼보연맹(FIAS) 명예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푸틴 대통령은 대학시절 전국 선수권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열정적인 애정과 관심을 쏟고 있다.

세스타코프 국제삼보연맹(FIAS) 회장은 러시아 하원의원이며, 러시아 체육부·올림픽위원회와 함께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과도 학창시절부터 유도 파트너로서 각별하다.

문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 스포츠 관련 행사가 차질을 빚자 국내외를 겨냥한 다양한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현정은 삼보연맹회장 면담 최종 12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가운데)과 문종금 동아시아 삼보연맹 회장(오른쪽)이 지난 7월 면담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대한삼보연맹 제공
문 회장은 지난달 3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찾은데 이어 21일에는 손경식 CJ그룹 회장을 면담하면서 삼보 스포츠의 최근 현황은 물론 러시아의 주요 동향을 상세히 전했다. 국제 화상 회의에도 꾸준히 참여하며 삼보를 알리는 데 전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문 회장은 앞으로 올림픽 정식 종목 입성을 위한 노력도 다할 예정이다. 문 회장은 “정치와 경제, 종교, 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큰 관심을 보내고 있는 대한민국 삼보는 곧 올림픽 종목으로의 진입도 앞두고 있어 그 위상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삼보는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세계청소년대회,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의 성공적 유치와 진행으로 이미 확실한 자리매김과 함께 국제삼보연맹·세계 삼보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다.

이러한 눈부신 한국의 삼보 발전은 정치와 경제, 학계의 많은 관심과 지원 속에 이뤄지고 있다. 이를 통해 아시아에서는 2019년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유로채널이 아시아에서 첫 라이브 생중계를 해 8000만 명이 시청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손경식 삼보연맹 면담 최종 12
손경식 CJ그룹 회장(가운데)을 문종금 동아시아 삼보연맹 회장(왼쪽)이 지난 7월 만나 삼보 스포츠와 러시아 동향에 대해 면담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대한삼보연맹 제공
이같은 성공에는 각계 인사들의 보이지 않는 많은 지원이 있었다. 특히 경제계에서는 손경식 CJ그룹 회장과 구자열 LS그룹 회장, 정치계에서는 송영길·홍영표·도종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이시종 충북도지사, 학계에서는 박선경 용인대 총장 등이 대표적이다.

문 회장은 “한국을 중심으로 해서 일본과 몽골, 대만, 홍콩, 마카오를 포함한 동아시아를 시작으로 아시아 전체 지역에서의 삼보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문 회장은 “아시아 삼보 발전을 위해서는 한국 삼보가 아시아 중심에서 리더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대한삼보연맹 5대 후임 회장으로 취임한 문성천 회장 등 모든 관계자들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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