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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신길7동에 ‘마음서랍 마을도서관’ 개관

영등포구, 신길7동에 ‘마음서랍 마을도서관’ 개관

기사승인 2020. 08. 0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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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서랍 마을도서관 개관
서울 영등포구가 신길7동주민센터 5층에 ‘마음서랍 마을도서관’을 조성하고 지난 3일 개관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영등포구 마음서랍 마을도서관 내부 모습. /제공=영등포구청
서울 영등포구가 신길7동주민센터 내에 ‘마음서랍 마을도서관’을 조성하고 지난 3일 개관식을 가졌다.

4일 구에 따르면 이번 도서관은 기존 동주민센터 건물 5층에 있던 청소년독서실과 작은도서관 자리에 만들어졌다. 구는 이를 총 253㎡(약 75평) 규모의 생활밀착형 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하고, 주민공모로 선정된 ‘마음서랍’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는 어린이 중심의 가족도서관으로, 아이들이 계단식 소파나 빈백 등에 자유롭게 앉을 수 있고, 채광이 가득한 곳으로 꾸며졌다. 또 다양한 주민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지역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도 갖추고 있다. 독서실은 칸막이가 있는 폐쇄형 책상 대신 스터디카페형 개방공간으로 단장했다.

앞서 구는 지난해부터 생활밀착형 마을도서관 조성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책나무 마을도서관과 여의샛강마을도서관을 조성한 데이어 올해는 빛글, 공감 마을도서관과 마음서랍 마을도서관까지 총 4곳의 도서관을 완성했다.

이날 구는 오는 2022년까지 1개 동마다 마을도서관 1곳을 지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는 현재 신길1·3·4·5동과 대림1·3동에 각각 1곳의 마을도서관을 조성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용자 중심의 마을도서관 조성을 통해 도서관이 놀이터처럼 친숙한 공간, 일상생활 속에서 부담 없이 찾는 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며 “마을도서관을 독서문화 저변 확대와 지역 여가의 중심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현일 구청장도 “주민들이 마을도서관을 ‘내 집처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여기길 바란다”며 “주민들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있는 사랑방이자 아이들이 책을 읽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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