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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에 듣는다] (48) 이원욱 “나는 저평가 우량주…정권 재창출 위해 최고위원 출마”

[21대 국회에 듣는다] (48) 이원욱 “나는 저평가 우량주…정권 재창출 위해 최고위원 출마”

기사승인 2020. 08. 0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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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을 3선 의원
"탄핵 성공과 4+1 협의체 공수처법 통과 큰 의정 경험"
"저를 내세운 적 없어...노무현+문재인정부 중심 역할"
"부동산 '타이밍이 중요'...늦어지면 가격 폭등 우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인터뷰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8·29 전당대회 최고위원에 출마한 이원욱 의원은 5일 아시아투데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문재인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라는 중요한 일을 해야 한다는 각오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강조하고 있다. / 송의주 기자 songuijoo@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57·3선·경기 화성을)은 5일 자신을 ‘저평가 우량주’라고 소개하면서 “문재인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라는 중요한 일을 해야 한다는 각오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집권 여당인 민주당의 8·29 전당대회 최고위원에 출마한 이 의원은 이날 아시아투데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출마 배경을 밝혔다.

이 의원은 “저를 내세우는 정치를 한 적이 없다. 숨어서 묵묵히 일해서 인지도가 낮다”면서 “탄핵 성공과 4+1협의체(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대안신당)를 만들어서 국정 과제 최대 목표인 공수처법을 통과시킨 경험을 살려 정권 재창출에 앞장서야 한다는 점에서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부동산 가격 폭등 원인에 대해 이 의원은 “시초를 만든 것은 박근혜정부의 책임이 크다”면서 “문재인정부에서 초기에 원상복구 못한 것은 아쉽지만 21대 국회에서 180석을 얻자마자 바로 잡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여야 대화와 타협이 단절됐다는 지적에는 “야당 입장에서는 ‘여당이 독단적으로 오만하다’는 프레임을 만들고 싶은 것 아니냐”면서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하는 식물국회를 반복할 수는 없다. 여당은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한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남 보령 출신인 이 의원은 고려대 법학과를 나와 민주화운동에 투신해 2년간 옥고를 치렀다. 1997년 새정치국민회의 당직자 공채로 정치에 입문해 10년 넘게 중앙당에서 일하면서 정당정치 경험을 차근차근 쌓아 올렸다. 노무현재단 기획위원을 지냈고 지난해 이인영 원내대표 당시엔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았다. 2012년 19대 총선에 경기 화성을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한 뒤 내리 3선을 했다.

-3선 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평가한다면?

“지난 8년 동안 야당 5년, 여당 3년을 지냈다. 탄핵과 4+1협의체 이 두가지가 은퇴 후 회고록을 쓴다면 남을 것 같다. 탄핵 국면 때는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아서 당시에 2~3시간 정도 밖에 못 잤다. 첫 번째 관문이었던 법사위를 어떻게 통과할 것인가라는 문제가 있었는데, 법사위를 통과하지 못하면 당시 탄핵은 있을 수 없었다. 법사위를 뛰어 넘더라도 과반인 180석, 3분의2를 넘기는 게 굉장히 힘든 과정이었다.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공수처법)법은 고(故)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이루지 못한 꿈들이었다. 당시에는 원내수석부대표로 실무적인 것을 진두지휘했다. 저 혼자 한 것은 아니지만 이인영 전 원내대표와 함께 원내대표단이 밤잠을 설쳐가면서 큰 노력을 했다.”

-최고위원에 출마한 이유는?

“이번 전당대회에 선수(選數)별로 골고루 출마했는데 초창기에는 3선 의원 중에는 나오겠다는 사람이 없다고 해서 동료들의 권유가 있었다. 저 또한 문재인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라는 당의 굉장히 중요한 일을 해야 한다는 각오였다. 탄핵 성공과 4+1협의체를 만들어 국정 과제 중 최대 목표인 공수처법을 통과시킨 경험으로 ‘민주당 의원 중 가장 전략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살려서 정권 재창출을 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는 점에서 출마를 결심했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인터뷰
이원욱 의원은 5일 아시아투데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저를 아는 분들은 ‘저평가 우량주’라고 평가한다”면서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당시에도 중심 역할을 맡았다”고 말하고 있다. / 송의주 기자 songuijoo@
-최고위원 경선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고 보나?

“저를 내세우는 정치를 한 적이 없다. 숨어서 묵묵히 일해서 인지도가 낮다. 저를 아는 분들은 ‘저평가 우량주’라고 평가한다. 주식 투자할 때 저평가 우량주를 선택하면 대박나지 않나. 이러한 진정성이 알려지기 시작하면 권리 당원들께서도 제대로 된 평가를 하시지 않을까 싶다. 저는 김대중(DJ)정부 때 자원봉사로 들어와서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당시에도 유명한 역할은 못했지만 중심 역할을 맡았다. 노 대통령 임기 말에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저는 어떻게 하면 노 대통령을 지킬까 고민했고 그런 것이 기반이 돼 노무현재단 기획위원도 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이원욱이 쓴소리 해도 당이 안 되게 하거나 혼자 튀려는 게 아니라 당에 대한 진정성과 당을 올바르게 가려고 하려는 것으로 아신다.”

-여야 간 대화와 타협이 실종됐다는 비판이 나오는데?

“21대 국회에서 여당이 독주했다고 지적받는 첫 번째는 3차 추가경정 예산안을 통과시키는 데 단독 처리했다는 점이다. 당시 ‘코로나19 위기로 경제가 망가지고 서민경제가 더 어렵다’고 대화를 제안했는데도 야당이 끝까지 거부했다. 추경은 특히 타이밍이 중요한데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두 번째는 부동산 입법 문제인데 이것도 타이밍이 중요하다. 논의할 기회가 많았지만 미래통합당이 아예 토론장에 들어올 생각을 안 했다. 늦어지면 또 다시 부동산 가격 폭등의 우려가 있어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앞으로 2022년 3월 대선 때까지 이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 야당 입장에서는 ‘여당이 독단적으로 오만하다’는 프레임을 만들고 싶은 것 아니냐.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하는 식물국회를 반복 할 수는 없다. 여당은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한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데?

“시초를 만든 것은 확실하게 박근혜정부 책임이 크다. 당시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하고 분양권을 3개 이상 보유할 수 있게 하고, 다주택자 임대사업 장려 등 법안을 2014년도에 통과시키면서 부동산 가격이 대폭 상승하기 시작했다. 문재인정부에서 초기에 원상복구 못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지난 3년 간은 여소야대의 기간이었다. 야당이 연합하면 훨씬 많은 의석이어서 민주당이 부동산 정책을 내놔도 국회 통과 가능성이 희박했다. 그래서 저희가 21대 국회에서 180석을 얻자마자 바로 잡기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지역구인 경기도 화성의 현안은?

“정부의 신도시 정책을 보면 참으로 답답하다. 사람들이 신도시에 입주하면 학교나 병원도 있고 인프라가 갖춰져야 하는데 아파트만 있고 아무것도 없다. 처음 입주한 사람들은 ‘이게 뭐야. 도대체 이게 신도시야?’ 할 정도로 불만이다. 동탄 2기 신도시는 아직도 교통이 제대로 안 갖춰져 있고, 1기 신도시도 15년이 훨씬 넘었는데도 이런 것들을 만족시키지 못한다. 신도시는 광역교통시설사업이 시급하기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해야 한다. 비단 동탄만의 문제가 아니라 위례 신도시도 트램이 들어가야 하는데 예타가 안 나온다는 이유로 아직도 사업을 못하고 있다. 정부 정책 중 신도시 정책 중 대표적으로 고쳐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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