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이성당·진주회관 등 80개 추가로 백년가게 선정

이성당·진주회관 등 80개 추가로 백년가게 선정

기사승인 2020. 08. 09. 12: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중기부, '2020년 백년가게 2차 선정 결과' 발표
1
백년가게로 선정된 이성당./제공=중기부
군산의 이성당, 서울의 진주회관, 부산의 내호냉면 등 80개가 추가로 백년가게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0년 백년가게 2차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중기부는 소상공인의 성공모델인 우수 소상공인 80개사를 백년가게로 추가 선정해 전국의 백년가게가 모두 485개로 늘었다.

업종별로는 음식점업이 43개로 가장 많이 선정됐으며 떡 방앗간, 자동차 공업사, 제면소, 호스텔 등이 선정되면서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업종의 백년가게가 발굴됐다.

지난 2월 처음 도입된 국민추천제를 통해서도 30개 업체가 새로 선정돼 국민이 추천해 발굴된 백년가게는 총 49개로 늘었다.

주요 선정업체를 살펴보면 전북 군산에 있는 이성당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으로 단팥빵, 야채빵 등 국내산 쌀 등 국내산 원재료 사용으로 국내 농가와 상생하고, 전화, 온라인 주문 도입 등 고객의 수요에 맞춘 경영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진주회관은 서울 중구에 있으며 2대가 가업을 승계해 최고의 원재료를 사용한다는 철학 아래 원산지 계약 재배한 100% 국산콩을 직접 갈아 콩국을 만들고 있다. ‘서울특별시 미래유산’으로 선정됐으며 콩국수, 부대찌개가 대표 음식이다.

부산 남구에 있는 내호냉면은 냉면, 밀면이 유명하며 4대가 가업을 승계해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부산 우암시장 맛집이다. 허영만의 ‘식객’에도 소개됐으며 음식나눔 봉사를 통해 사회공헌에 이바지하고 있다.

중기부는 2018년 6월부터 소상공인 성공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업력 30년 이상 가게(소상공인 등) 중 경영자의 혁신의지, 제품·서비스의 차별성, 영업 지속가능성 등을 평가해 백년가게를 선정하고, 전문가 컨설팅 등 역량 강화, 현판식 개최, 국내 유명 O2O 플랫폼(식신)과 언론을 통한 홍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의 외식 소비쿠폰 발행을 통한 소비 붐업(2020년 하반기 소비 및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위해 ‘백년가게 방문 인증샷’ 이벤트를 14일부터 9월 4일까지 진행한다. 백년가게 방문자가 방문 사진을 웹페이지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 컴퓨터, 온누리 상품권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그동안 소상공인들이 켜켜이 쌓아온 시간은 그 자체로 훌륭한 역사와 전통”이라며 “백년가게 브랜드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백년가게가 다른 소상공인들의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