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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500㎜ 물 폭탄에 피해 속출…8명 사망·1명 실종

광주·전남, 500㎜ 물 폭탄에 피해 속출…8명 사망·1명 실종

기사승인 2020. 08. 0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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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전남 곡성군 오산면 산사태가 발생한 주택에서 구조대가 매몰자를 수색하고 있다. /연합
이틀 동안 500mm 이상의 집중 호우가 쏟아진 광주·전남 지역에서 인명·재산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8일 광주시·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인 지난 7일 0시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담양 540mm를 최고로 ▲곡성(옥과) 534.5mm ▲화순(북면) 510mm ▲광주 484.6mm ▲장성 438.5mm ▲구례 351mm ▲나주 342mm ▲하명(월야) 339mm 등이다.

광주·화순·나주·영광·함평·순천·장성·구레·곡성·담양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며, 목포·무안·영암·장흠·광양·보성·신안 등에도 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번 비는 오는 9일까지 이어지겠으며 예상 강수량은 50~250mm다.

쉴 새 없는 폭우를 버티지 못하고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인명 피해가 잇따랐다.

전남에서는 7일 오후 8시29분께 곡성군 오산면 한 마을에서 야산에서 흘러내린 토사가 주택 5채를 덮쳐 주민 5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담양에서도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 5시께 담양군 금성면 야산에서 무너진 흙이 덮친 주택에서 불이 나 미처 대피하지 못한 70세 여성이 구조 직후 숨졌다.

앞서 오전 4시께 봉상면에서는 할머니와 함께 침수 주택에서 대피하던 중 급류에 휘말린 8세 남아가 실종 10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화순군 화천면에서는 농수로를 정비하러 나간 60대가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곡성군 고달면에서도 50대가 하천 급류에 휩쓸려 실종돼 구조·수색 작업이 펼쳐지고 있다.

광주·전남 이재민은 총 431명이다.

또한 이날 오전 기준 광주에서 잠정 확인된 재산 피해는 ▲주택 182곳 침수 ▲도로187곳 침수·파손 ▲사유시설 하수도 60곳 역류·범람 ▲농경지 26곳 침수 ▲석축 옹벽 파손 10곳 ▲가로수 쓰러짐 8곳 ▲정전 3건 ▲차량 침수 3건 ▲단수 1건 ▲기타 103건 등 총 583건에 이른다.

잇단 집중 폭우에 영산강·섬진강 수계 전역은 범람 위기에 놓였고, 곳곳에서 교통 통제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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