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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재해대책 2단계 발령…10일부터 대중교통 증편

서울시 재해대책 2단계 발령…10일부터 대중교통 증편

기사승인 2020. 08. 0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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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버티지 못하고 기울어진 나무<YONHAP NO-1488>
호우경보가 발효된 9일 오전 한강 수위가 상승하며 서울 반포한강공원이 물에 잠겨있다. /연합.
한강 수위가 위험하다. 9일 서울시는 상류댐 방류량 증가와 수도권 북부지역 집중호우로 한강 수위가 급상승해 올림픽대로와 동부간선로, 강변북로 등 서울 주요 도로 곳곳에서 통행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에는 지난 8일 오후 10시30분부터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시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올림픽대로(여의상·하류IC) 양방향에서 차량 통행을 제한한 데 이어 오후 1시부터 염창IC-동작대교 구간도 통제했다. 30분 뒤인 오후 1시30분에는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에서도 통행 제한 조치가 결정됐다.

오후 4시50분 강변북로( 한강대교-마포대교 구간)에서도 통행 제한 소식이 들려왔다. 시는 “팔당댐에서 초당 1만1000톤 이상의 물이 계속 방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외곽을 도는 내부순환로(마장-성동JC방면)와 노들로(양화대교-한강대교), 증산교 하부도로도 침수돼 한동안 통제를 면치 못했다.

통행 제한은 강이나 하천 인근 뿐 아니라 도심에서도 계속됐다. 시는 양재천로(영동1교-우면교)에서 양방향 통행을 제한했다. 많은 비로 땅이 꺼진 곳도 많았다. 강동구 선사사거리 지하철 8호선 공사 현장에서는 폭우로 지반 일부가 무너져내렸다.

폭우에 주저앉은 도로<YONHAP NO-1433>
9일 오전 서울 강동구 선사사거리 지하철 8호선 연장(별내선) 공사현장에서 도로 침하 사고가 발생해 복구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
앞서 시는 한강에 홍수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6일 오후 2시부터 전체 11개 한강공원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또 이번 폭우로 통제됐던 18개 하천 가운데 일부 하천에 대해 7일 오후 개방을 결정했지만, 이날 오후 다시 통행 제한 조치를 내렸다.

아울러 시는 재해대책 2단계를 발령하고, 10일부터 호우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출근길 대중교통 집중배차시간을 늘리기로 했다.

우선 지하철 출·퇴근 집중배차시간은 평소보다 30분 늘어난다. 출근시간대 집중배차시간은 오전 7시~9시에서 7시~9시30분으로 늘어나며, 총 36회(서울 지하철 1~8호선) 차량을 추가 투입한다. 퇴근시간 집중배차시간은 오후 6시~8시에서 6시~8시30분으로, 총 16회(서울 지하철 2~7호선) 차량이 더 다니게 됐다.

막차시간도 자정에서 익일 오전 0시30분으로 변경된다. 시는 지하철 1~8호선과 8호선, 우이신설선에 걸쳐 차량을 총 95회 증편한다.

버스도 전 노선에서 집중배차시간과 막차시간이 각 30분 연장된다. 시는 우회 차량으로 배차가 지연될 것으로 보고 정류소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서울시 교통정보과 홈페이지와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도로 및 대중교통 운영 상황을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 한강대교 수위는 이날 낮 12시 5.38m를 기록한 뒤 점차 상승해 이날 오후 4시10분 기준 6.22m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기준 잠수교 수위는 8.93m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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