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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미 대선 개입 시도 중·러·이란, 심각한 결과 직면할 것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미 대선 개입 시도 중·러·이란, 심각한 결과 직면할 것

기사승인 2020. 08. 10.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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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라이언 보좌관 "그 나라 지도자, 트럼프, 바이든 선호 중요치 않아"
"다음 대통령, 외국이 결정하도록 하지 않을 것"
미 정보당국 "중, 트럼프 실패 원해...러, 바이든 훼손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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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9일(현지시간) 중국과 러시아·이란 등이 11월 미 대선에 개입하면 심각한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은 오브라이언 보좌관이 지난달 10일 백악관 내부를 걸어가고 있는 모습./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9일(현지시간) 중국과 러시아·이란 등이 11월 미 대선에 개입하면 심각한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이날 CBS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 인터뷰에서 중국·러시아·이란 등 미국의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방해하려는 어떤 나라에 대해서도 참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주(州)와 협력해 선거와 사이버 인프라 강화 등 2020년 선거에서 외국의 영향력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러시아·중국·이란이 사이버 공격과 피싱 시도를 해왔다며 악의적 행위자들이 국무부 장관의 웹사이트에 접속해 미국인들의 데이터를 수집하려고 시도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그 나라 지도자가 조 바이든을 선호하든, 도널드 트럼프를 선호하든 이는 중요치 않다”며 “우리는 다음 대통령이 누가 될지를 외국이 결정하도록 하지 않을 것이다. 이는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미 정보당국인 국가방첩안보센터(NCSC)가 지난 7일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실패를 바라고, 러시아는 민주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바이든 전 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란은 온라인과 소셜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미국 민주주의 기관과 대통령을 훼손하려 할 수 있다고 발표한 성명에 대한 반응이었다.

NCSC는 북한은 따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미 대선에 대한 외국의 선거 개입 가능 세력으로 러시아·중국·이란과 함께 북한도 거론했다.

미국은 2016년 대선 때 러시아 측이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돕기 위해 소셜 네트워크 등을 통해 선거에 개입했다고 보고하고 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러시아에 대해 새롭게 부과할 제재가 많지 않을 정도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를 매우 가혹하게 대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 스파이 추방, 미 서해안의 모든 러시아 영사관 폐쇄 등을 거론하면서 “우리가 러시아를 처리하기 위해 남겨둔 것이 많지 않다”며 그럼에도 우리는 러시아·중국·이란에 선거에 개입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계속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의 이날 방송 출연은 지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회복해 백악관에 복귀한 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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