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택배 영업이익이 절반 이상”

하이투자증권은 10일 CJ대한통운에 대해 언택트 소비 트렌드 확대로 택배 물동량 증가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5% 늘어난 2조6500억원, 영업이익은 16.8% 증가한 83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택배사업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2.6%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2분기 전체 영업이익의 56.7%가 택배사업부문”이라며 “CJ대한통운은 택배사업부문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경쟁사와 점유율 차이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하반기에도 동사의 택배처리 물동량은 전년 대비 25% 수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글로벌 사업부문도 코로나19로 부진했던 인도, 동남아 지역이 정상화되면서 영업이익이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