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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대산공장 부재 아쉬워…하반기 영업익 증가 전망”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부재 아쉬워…하반기 영업익 증가 전망”

기사승인 2020. 08. 1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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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0일 롯데케미칼이 하반기에는 대산공장 사고 여파를 극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은 대산공장 사고로 실적 회복이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329억원으로 분기 흑자전환했지만 대산공장에서 추가된 일회성 비용 약 250억원과 기회손실규모 확대로 예상보다 낮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황 연구원은 “아로마틱스 부문의 경우 고순도 이소프랄산 원재료 가격 하락과 음료용 페트 수요 증가로 예상 외 영업 흑자를 기록했다”며 “LC 타이탄 또한 경기 보수 이후 설비 가동률이 상승했으며 미국산 PE의 동남아시장 유입량 감소 및 양호한 제품 수요로 영업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LC USA의 경우 원재료 가격 급등과 MEG 가격 약세로 적자전환했으며, 참단소재 부문도 미주·유럽향 제품 출하량 감소로 영업이익 규모가 축소됐다”며 “3분기부터는 일회성비용 축소 및 성수기 진입에 따라 실적 전환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대산공장 폭발사고로 인한 기회 손실은 총 2000억원으로 추정되고 약 300억원의 기타 일회성 비용이 추가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3분기 중 설비 수리가 완료되고 4분기부터 시험 가동을 시작할 전망이라 이때부터 기회손실이 영업이익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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