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kaoTalk_20200810_114150090 | 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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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액을 1만2400원으로 확정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지난 5월 유상증자를 결정할 당시 예상한 발행가액 1만4000원보다 11.4% 축소된 금액이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실적이 부진하며 주가가 떨어진 여파다.
이로써 제주항공이 유상증자로 마련할 수 있는 현금은 1506억원이다. 제주항공은 채무상환자금으로 1178억원을 투입하고, 나머지 328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쓸 계획이다.
발행예정 주식 수는 총 1214만2857주 규모로,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신주인수권증서 보유자)가 우선 청약하고, 미달될 경우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청약을 받는다.
우리사주조합원 우선배정비율은 20% 정도이며, 청약예정일은 12일이다. 구주주는 12일과 13일 양일간 청약을 받는다.
최대 주주인 AK홀딩스는 지난 6월 724억원을 투입해 배정물량 100%(554만5902주)를 소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분율은 종전 56.94%에서 53.39%로 소폭 낮아진다.
2대주주 제주도는 총 40억원을 넣어 30만6514주만 확보하기로 했다.
납기일은 오는 21일까지이며, 신주 상장예정일은 9월3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