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1일 전국 18개 민자고속도로 대상으로 실시한 지난해 2019년 운영실적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운영평가 결과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가 최우수 등급, 수원광명고속도로, 옥산오창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논산천안고속도로가 각각 우수 등급으로 선정됐다.
약 두 달에 걸쳐 시행된 이번 민자고속도로 운영평가는 국토부, 교통연 민자도로 관리지원센터, 한국도로공사, 건설기술연구원 등 전문가들을 평가위원으로 구성해 진행했다. 평가는 △도로안전성 △이용편의성 △운영효율성 △도로공공성 등 4개 분야 42개 세부항목에 대해 정량(26개 항목)·정성(16개 항목) 평가 결과를 종합 산출했다.
중요 운영성과로는 전년 대비 교통사고율과 찻길동물사고(로드킬)가 각각 6.8%, 54.5%씩 감소해 안전성이 높아졌다. 또 모든 노선에 다양한 통행료 결제방법이 제공되는 등 이용자 편의성도 크게 증진됐다.
다만, 도로공공성 부분인 언론홍보 노력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사회공헌활동 등은 추가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파됐다.
국토부와 민자도로 관리지원센터는 운영평가 우수사례를 널리 공유·확산하고 미흡사례는 조속히 개선·보완 명령을 내리는 등 사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민자법인 합동 워크숍을 개최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법인 간 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하고 미흡사항에 대한 조치계획도 조속히 제출받아 3개월 내 후속조치 이행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주현종 국토부 도로국장은 “국토부는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민자도로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