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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뱅킹 서비스 강화 나선 산업은행…이유는?

오픈뱅킹 서비스 강화 나선 산업은행…이유는?

기사승인 2020. 08.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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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뱅킹 서비스 개선 작업 추진
편의성 제고·디지털 경쟁력 강화
타행서 출금해 상품가입·환전
모바일 비밀번호 간편 인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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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이 오픈뱅킹 서비스를 강화한다. 시중은행과 비교해 늦은감은 있지만,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 이탈을 방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모든 은행의 계좌이체 시스템을 개방하는 오픈뱅킹 서비스가 2금융권까지 확대됨에 따라 산업은행도 ‘집토끼 지키기’ 전략에 나섰다는 풀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오픈뱅킹 서비스 개선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올해 연말까지 개선 작업을 거쳐 업그레이드 된 오픈뱅킹 서비스를 2월 말 선보일 예정이다.

오픈뱅킹이란 앱 하나로 모든 은행 계좌에서 출금이나 이체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부산·경남·전북·제주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은 작년 10월 말 시범 실시했다. 이어 산업은행은 작년 12월 합류했다.

산업은행의 오픈뱅킹 서비스는 그간 제한적인 부분이 있었다. 산업은행 오픈뱅킹에 접속했을 때 본인 명의의 타행 계좌 조회는 가능했지만 이체나 상품 가입 등은 일부만 가능했다.

우선 계좌이체 서비스 부분을 개선한다. 현재는 산업은행 오픈뱅킹 서비스에 접속해 본인 명의의 타행 계좌 자금은 산업은행 계좌로 밖에 이체가 안 된다. 앞으로는 타행 계좌 자금도 다른 은행이나 타인 계좌로도 이체가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산업은행 오픈뱅킹 서비스로 들어가 신한은행 계좌에 있는 자금을 본인의 국민은행 계좌나 3자의 계좌로도 보낼 수 있다는 얘기다.

금융상품 가입도 가능해진다. 그간 산업은행 상품을 가입하거나 환전을 하려면 산업은행 계좌에 있는 자금을 이용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오픈뱅킹 서비스가 한단계 업그레이드되면 산업은행 앱에서 타행 계좌에 있는 돈을 출금해 상품을 가입하거나 환전을 할 수 있게 된다.

산업은행은 모바일 앱 메뉴 화면도 개선한다. 지금까지 오픈뱅킹 서비스와 산업은행 계좌 거래 화면이 별도의 메뉴로 분리돼 있었지만 이를 하나로 통합해 고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한다.

더불어 ‘모바일간편인증(가칭)’도 도입된다. 모바일 뱅킹에서 로그인하려면 공인인증서나 바이오인증 등을 통해서만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간편 비밀번호를 통해 인증할 수 있다.

산업은행은 이밖에도 ‘챗봇 시스템’ 도입을 준비하는 등 디지털 금융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오픈뱅킹 서비스 강화에 나선 이유도 같은 이유다. 산업은행이 추진하는 새로운 오픈뱅킹 서비스들은 앞서 국민은행 등 시중은행에선 이미 적용된 서비스이다. 산업은행은 시중은행들과 달리 기업금융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편의성 제고로 기존 리테일 고객들의 이탈을 막겠다는 구상이다.

올해 12월 오픈뱅킹 서비스가 저축은행 등 2금융권으로 확대 시행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산업은행도 기존 고객을 지키기 위해 고객 입맛에 맞는 서비스를 갖추겠다는 의도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기존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개선을 추진하게 됐다”며 “개선된 서비스는 내년 2월 정도 오픈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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