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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협박? 공지영, 증거 공개하라”

김부선 “협박? 공지영, 증거 공개하라”

기사승인 2020. 08. 1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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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SNS
공지영 작가가 자신의 전남편이 보낸 음란 사진과 관련, 배우 김부선으로부터 1년째 협박을 받고 있다고 주장한 가운데 김부선이 "증거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며 반박에 나섰다.

12일 김부선은 자신의 페이스을 "공작가의 일방적인 발언을 보도한 언론사에 정중히 요청드린다"며 "전 남편과 썸씽? 일 년간 협박? 음란 사진? 사실 확인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이후 김부선은 또 다른 글에서 "(공 작가와) 1년간 겨우 한 번인가 통화한 게 전부였고, 사과는 억만 번이 아닌 딱 한 번 했다. 공작가는 전 남편과의 악감정과 질투로 자식을 방패 삼아 눈물겨운 모정 모드로 다시 한번 언론과 국민들께 우롱을 맘 놓고 하고 있어 보인다"고 했다.

또 김부선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협박과 요청의 차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통해 지난 1월 공 작가에게 보낸 메시지를 공개하며 "협박? 했다는 내용은 이렇다"고 해명했다.

김부선은 해당 메시지에서 "저는 적어도 선생님처럼 몰래 녹취하여 유출하거나, 타인과 공유하거나 그런 짓 안 한다. 그런 짓 하는 거 진짜 휴! 양아치다. 행여 샘이 자칫 단점이 될 수 있는 그 어떤 말들 그 누구에게도 지금까지 한마디 한 적이 없다. 그게 사람에 대한 예의"라며 자신과의 통화 녹취파일이 유출됐던 것을 공개적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김부선은 전날인 11일에도 공 작가와 나눈 메시지를 캡처해 올렸고, 캡처 사진에 따르면 공 작가는 김씨가 전 남편의 사진을 언급하자 "경고한다. 앞으로 애 아빠의 사진이 돌아다니면 바로 법적 고소할 것"이라고 경고했고, 김씨는 "사진이 공개되면 어떨지 역지사지가 돼 보라는 뜻이었는데 이렇게 왜곡하고 모함하냐"고 반박했다.

공지영 작가는 지난 2018년 김부선과 이재명 경기지사의 스캔들 당시 김부선을 적극 지지했다. 하지만 2018년 10월 김씨와 공 작가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이 지사의 신체적 특징을 언급한 음성 파일이 온라인상에 유출돼 논란이 일었고, 공 작가는 파일 유출과 자신은 무관하다며 이를 유출한 이모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공 작가에게) 이씨를 고소했다는 사건 번호와 고소 결과, 내 딸과 내게 진정성 있는 공개사과. 딱 두 가지만 요청했다"며 "졸지에 협박범이 됐다. 내 딸 얼굴을 볼 수가 없다고, 카톡으로 (공개 사과를) 딱 한 번 요청한 게 전부"라고 설명했다.

앞서 11일 공지영 작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 얽히지 않으려 피했지만 우리 아이들을 위해 대답한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공지영 작가는 "세 번째 이혼을 한 지 16년이 지났다. (서류는 몇 년 후 정리했지만 공증받고 완전 별거 정리한 게 2004년 2월) 그 공증 서류에는 서로의 연인이 생겨도 상관할 수 없다는 조항까지 있다"며 "내 전 남편인 그가 어떤 여배우와 '썸씽'이 있었고 (최근 알았다) 둘 사이 무슨 문자와 사진이 오갔나 보다. 아니면 일방적으로 보냈는지 나는 전혀 모른다"고 털어놨다.

공 작가는 "그녀(김부선)가 내 전남편이 자신에게 보낸 음란 사진을 공개한다고 내게 협박을 해왔던 것이 거의 1년 전이었다"며 "전 남편 사이에서 낳은 우리 아이가 타격을 입을 테니 그걸 막으려면 자기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녹음 유출에 대해 경찰 조사 후 무혐의 됐지만 자기와 딸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했다)"라고 김부선에게 협박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연히 개인적으로 사과를 백만 번도 더 했지만, 그녀는 당시 공개로 발언해줄 것을 요청했고, 나는 지금 시기가 좋지 않겠다고 빌었다. 아이를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에 필사적으로 그녀에게 대답했고 달랬다. 그러나 새벽마다 보내는 문자를 견디다 못해 그녀를 차단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공 작가는 "이제 답한다. 그 점을 공개로 사과한다"며 "녹음을 유출시킨 이모씨란 사람, 당시 경찰에게 전화번호까지 주며 신고했지만 소식이 없다. 이제 더 이상 대응 않겠다. 전 남편이 보냈다는 소위 그 음란사진 공개하시라. 내 아이를 위해 막으려 애썼으나 생각해 보니 부질없는 짓이었다. 아이도 이제 성인이니 알아서 해석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 작가는 "나는 일면식도 없던 그녀를 변호했던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그것은 내 양심에 따른 행동이었기에 다시 그날이 와도 같은 행동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공 작가는 "아오 이 가증스런 거짓. 강용석 선임할 수밖에 없었던 모든 상황 다 알면서도 뭐가 어쩌고 어째? 이변, 박변, 이변 다들 쫄아서 사임한 걸 나보고 어쩌라고. 난 그 남자 그 음란사진 당신 자식들 봐서 당신 사회적 체면 봐서 여전히 침묵하고 있어. 죽을 때까지 그럴 거야. 그게 인간에 대한 최소한 예의니까 그게 자식 둔 부모들이 해야 할 의무니까. 제발 종교 팔아 책 장사 할 생각 말고 네 속에 위선들부터 팔기를. 흙수저 배우는 감히 희망한다"는 내용이 담긴 김부선의 SNS 글을 첨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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