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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게임업계 2분기 실적 ‘순항’…하반기 상승세 이어간다

중소 게임업계 2분기 실적 ‘순항’…하반기 상승세 이어간다

기사승인 2020. 08. 1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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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홍보팀] 웹젠 신사옥 이미지
웹젠 신사옥 전경/제공=웹젠
웹젠, 컴투스, 게임빌, 네오위즈 등 중소 게임업계가 전반적으로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올 하반기 연이은 신작 출시로 상승세를 이어간다.

1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웹젠 등 중소 게임사들은 2분기 실적 발표를 마치고 준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웹젠은 올 2분기 ‘뮤’ IP(지식재산권)에 힘입어 매출 602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8%, 76.2% 증가한 수치다. 지난 5월 출시한 모바일 게임 ‘뮤 아크엔젤’이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매출 상위권을 유지한 데다가 PC 온라인 게임 ‘메틴2’가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156% 증가했기 때문이다.

웹젠은 13일 신작 모바일게임 ‘R2M’ 출시를 시작으로, 뮤 IP 기반 신작 ‘진흥지인’ ‘전민기적2’도 연이어 출시해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컴투스도 ‘서머너즈워’ IP 등의 성과로 2분기 매출 1475억원, 영업이익 380억 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8%, 17.8% 증가한 것으로, 특히 해외매출 비중이 81.5%를 차지했다. ‘서머너즈 워’와 ‘컴투스 프로야구’ 등이 분기 최대 실적을 거두며 이 같은 실적에 견인했다.

컴투스는 하반기 ‘서머너즈 워’ IP 사업 확대와 M&A 등으로 시장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는 설명이다. 코믹스 ‘서머너즈워: 레거시’ 등 모션코믹스, 소설 등을 선보이는 한편,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 13일 ‘히어로즈워: 카운터어택’이 출시됐으며, 골프게임 ‘버디크러시’도 출시 준비 중이다.

게임빌은 2분기 매출 405억원, 영업이익 108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게임빌프로야구 2020 슈퍼스타즈’ ‘별이되어라!’ ‘MLB 퍼펙트이닝 2020’ 등 주요 모바일 게임들이 성과에 견인했다.

게임빌은 지주회사 체계를 공고히 유지하면서 해외 출시로 호조세를 이어간다. 이달 중 ‘게임빌프로야구2020 슈퍼스타즈’를 일본을 비롯한 북미, 대만 등으로 출시하고, 11월에 레이싱 게임 ‘프로젝트 카스 고’와 ‘아르카나 택틱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네오위즈는 2분기 매출액 722억 원, 영업이익 17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93% 증가한 것으로, ‘킹덤 오브 히어로즈’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 등 자체 IP들의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웹보드 규제 개정안이 서비스에 적용되면서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네오위즈는 지난 6일 일본에 출시한 ‘드루와 던전’을 시작으로, PC패키지 게임 ‘스컬’, 신작 PC MMORPG ‘로스트아크’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또 엑스박스 원(Xbox One)으로 출시된 콘솔 게임 ‘블레스 언리쉬드’의 PS4 및 PC 버전도 준비 중이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이 국내에서 주춤한 모습을 보이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펄어비스의 2분기 매출은 1317억원, 영업이익 506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각각 8.4%, 2.3% 하락했다.

펄어비스는 이브 IP와 검은사막 IP를 활용한 신작 개발 등에 집중해 신규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13일 오후 펄어비스 자회사인 CCP게임즈의 모바일 신작 ‘이브 에코스’가 글로벌 출시되고, 검은사막 후속작인 ‘붉은사막’을 내년 4분기에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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