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4일 동국제약에 대해 2분기 다소 아쉬운 실적이었으나 하반기부터 실적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동국제약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388억원, 영업이익 182억원을 기록했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며 “연초 조영제 원료 수급 이슈로 가동률이 하락한 데 따른 원가율 상승, 홈쇼핑 화장품 제품 믹스 변경에 따른 일시적 비용 상승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인사돌 가격 인상에 따른 OTC 매출 증가,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의 중국 시장 진출 및 신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인사돌은 동국제약 OTC 매출액의 약 50%를 차지하는 주력 품목으로 8월부터 7% 가격 인상에 따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센텔리안24는 신제품 판매 호조와 중국 진출 효과가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