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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폴란드·북경연구소, 글로벌 AI 경진대회서 우승

삼성전자 폴란드·북경연구소, 글로벌 AI 경진대회서 우승

기사승인 2020. 08. 1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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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SLT에 참가한 폴란드연구소 팀. /출처=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 세트 부문 선행 연구개발(R&D) 조직인 삼성리서치 산하 폴란드연구소와 북경연구소가 각종 글로벌 AI 경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삼성전자는 13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폴란드연구소와 북경연구소가 세계적으로 전통 있는 자동 언어 번역 워크숍 중 하나인 구술 언어 번역 국제워크숍(IWSLT)에 참가해 두 개의 개별 과제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IWSLT는 올해 자연어 처리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국제학술대회인 전산언어학협회(ACL) 콘퍼런스에 포함되며 그 권위를 인정받았다.

폴란드연구소는 영어로 구성된 TED 강연을 독일어로 번역해내는 과제를 자체 연구 역량만으로 성공적으로 이행하며 2년 연속 오디오-텍스트 번역 부문 1위를 달성했다. 텍스트-텍스트 번역 부문을 포함하면 올해로 4년 연속 IWSLT 경진대회 1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거둔 것이다.

폴란드연구소는 영어·독일어 오디오·텍스트 번역 부문에 참가해 입력된 음성을 곧바로 번역하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E2E) 시스템으로 과제를 해결했다. 녹취 과정을 포함해 음성 인식 단계의 오류가 빈번했던 전통적 시스템과 달리 E2E는 음성 입력 후 곧바로 번역이 진행돼 오류를 줄일 수 있다.

아울러 폴란드연구소는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가 개최한 DCASE 2020 경진대회에서 기술을 선도하는 팀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DCASE는 첨단 AI 기술을 활용해 오디오 신호를 이해·해석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대회로, 폴란드연구소는 40개 팀 중 2위를 기록하며 기술의 우위를 증명했다.

북경연구소도 IWSLT에 참가해 일본어-중국어 간 번역 능력을 평가하는 ‘오픈 도메인 번역’ 과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북경연구소는 지난 6월 컴퓨터 비전 분야 세계 최고 수준 학회인 CVPR 2020이 주최한 각종 경진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가상 환경하에서 로봇이 인간의 명령을 이해하고 올바른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체화된 인공지능 경진대회’, 시각장애인이 촬영한 이미지에 대해 알맞은 설명을 예측해내는 ‘비즈위즈 캡션 경진대회’ 등에 참가해 각각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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