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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코로나 유행에도 사무실 늘린다

아마존, 코로나 유행에도 사무실 늘린다

기사승인 2020. 08. 1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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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아마존 로고/제공 = 아마존 홈페이지
전자상거래기업 아마존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사무실을 확장할 방침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마존이 미국 6개도시에서 사무실을 확장하고 일자리 3500개를 늘릴 것이라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6개도시는 뉴욕, 피닉스, 샌디에고, 덴버, 디트로이트, 댈러스 등이다.

아마존 웹서비스, 인공지능 비서인 알렉사 가상보조팀, 광고, 아마존 프레시 등 다양한 부서에 걸쳐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뉴욕 사무실의 경우 직원 4000명 이상이 일할 수 있는 사무공간을 확보했다. 이 문제에 정통한 사람들은 아마존이 맨해튼에 위치한 옛 로드앤 테일러 백화점 건물을 공유오피스 업체 위워크로부터 10억 달러(1조1827억원) 이상에 매입했다고 말했다. 이 사무실은 2023년에 문을 열 예정이다.

아딘 윌리엄스 아마존 인력개발 부사장은 “코로나 대유행 사태가 발생했을 때 재택근무 조치를 취했지만 결국 직원 상당수가 사무실로 돌아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사람과 연결될 수 있는 능력, 협력할 수 있는 능력 등이 컴퓨터를 통해 작업할 수는 있지만 자연스럽지는 않다”면서 “(직원들의)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WSJ는 아마존이 원격근무 체제를 운영할 수 있음에도 사무실을 확장하고 나선것은 사무직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짚었다.

윌리엄스 부사장은 “아마존은 지역사회와 통합하는 것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도시환경은 이같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에도 원격근무가 오래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 다른 주요 기술기업들과 대조된다.

페이스북은 지난 5월에 향후 10년동안 실질적인 원격근무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트위터도 직원이 원할경우 무기한으로 집에서 일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한편 아마존은 지난 2분기 순이익 52억 달러(약 6조 1500억원)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00%가 증가했다. 같은기간 매출은 40% 늘어난 889억 달러(105조 1420억원)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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