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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최고의 TV’ 아무나 뽑히나…LG 올레드, ‘보는 맛’ 충족시킨 비결은

[취재뒷담화]‘최고의 TV’ 아무나 뽑히나…LG 올레드, ‘보는 맛’ 충족시킨 비결은

기사승인 2020. 08. 2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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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신형 LG 올레드, 미국·유럽서 '최고의 TV' 호평 봇물
글로벌 LG TV 점유율 올 상반기 17.3%…전년比 1%P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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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형 LG 올레드 TV(모델명: ZX/GX)/제공=LG전자
“LG 올레드(OLED) TV가 확실히 ‘보는 맛’이 있죠.”

얼마 전 가전제품샵을 둘러보던 중 한 고객에게서 들었던 말입니다. TV 구입 시 최우선으로 두는 기준에 대한 질문에는 “결국 화질”이라는 답을 들었습니다. 가격이 더 비싸고, 디자인이 조금 덜 마음에 들더라도 화질 좋은 TV를 택한다는 얘깁니다.

‘화질 왕’. LG 올레드 TV에 대한 미국 IT매체 씨넷의 평가입니다. 완벽한 검은색과 무제한에 가까운 시야각을 구현해낸 것을 인정받은 것인데, 국내외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보는 맛’이 나는 건 블랙 표현이 정확한 만큼 명암비가 커져 더 풍부하고 다양한 색깔이 구현된 TV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자발광인 LCD와 달리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물론 LCD TV도 20년 가까이 된 기술인 만큼 성숙도는 높지만 광원에서 구조적으로 올레드와 다르기 때문에 색 구현을 따라올 수가 없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LCD와 올레드의 차이점에 대해 “자동차 연비가 아무리 좋아도 전기차만큼 경제적이지 못한 것과 비슷한 개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LG 올레드 TV에 대한 호평은 해외에서 특히 적극적입니다. 올해 1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0’에서 ‘TV 부문 최고 혁신상’ 외 68개 어워드를 시작으로 유럽 ‘EISA 어워드’ 최고 제품, 미국 대표 시사주간이 타임과 뉴스위크 선정 ‘CES 2020 최고 제품’까지 올해만 10여 곳이 넘는 매체와 기관이 1등 제품으로 선정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화질에 가장 민감하다는 일본 전문가들이 올해 초 꼽은 최고의 TV도 LG 올레드였습니다. 유럽과 미국에선 이달 들어서만 두 번이나 최고의 TV로 뽑혔습니다. 스페인 소비자 전문 매체 오씨유 콤프라마에스트라와 미국 소비자 전문 매체 컨슈머리포트가 실시한 평가에서 말이죠. 이들 매체는 평가단이 제조사들로부터 리뷰용 제품을 받지 않고 제품을 직접 구매해 평가하기 때문에 그만큼 결과에 대한 신뢰도가 높습니다. 이번 조사는 2020년 신형 올레드 TV에 대한 첫 글로벌 평가 순위라서 더 의미가 있습니다.

2013년 세계 최초로 올레드 TV를 내놓은 LG전자는 그 이후에도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작년엔 돌돌 말리는 롤러블 TV와 고해상도(8K) 올레드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습니다. AI 신기술 적용과 더불어 벽밀착 콘셉트 등 새로운 시도를 계속하는 것도 세계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은 이유 중 하나겠지요. LG TV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올해 상반기 17.3%로 전년(16.3%) 대비 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특히 8K TV는 정체된 세계 TV 시장에서 초대형 TV 차별화 요소로 떠오르고 있는 제품입니다. 경쟁자 삼성전자는 물론 중국 TCL, 일본 소니도 8K TV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습니다. 성숙기에 접어든 TV 시장에서 소비자의 ‘보는 맛’을 충족해줄 LG전자만의 또 다른 무기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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