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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버른 대학 당뇨병 치료에 획기적인 단백질 발견

호주 멜버른 대학 당뇨병 치료에 획기적인 단백질 발견

기사승인 2020. 09. 0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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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OC1단백질이 혈당 수치를 낮출 수 있다는 것을 발견
당뇨병 치료에 식이요법과 라이프스타일 변화의 효과는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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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형 당뇨병 치료에 획기적인 도움이 될 단백질이 호주 대학 연구진에 의해 발견됐다.(사진=위키미디어)
제2형 당뇨병 치료에 획기적인 단백질이 발견됐다. 호주 멜버른 대학은 지난 2일(현지시간) 간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SMOC1단백질이 혈당 수치를 낮출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 단백질은 혈당 수치가 높을 때 간에서 분비되는데,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이 단백질이 혈당 조절에 역할을 한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제2형 당뇨병은 전 세계적으로 약 4억 명의 사람이 앓고 있으며, 호주에는 약 100만 명의 환자가 있다. 대표적인 성인병으로 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환자들은 만성신장 질환, 실명을 유발하는 혈관 손상,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 손상 등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이언스 번역 의학지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간 분비 포도당 반응 단백질인 SMOC1은 당뇨병을 가진 동물 모델에서 혈당 수치를 향상했다. 멜버른 대학의 수석 연구원인 막달라 몽고메리 박사는 “우리는 SMOC 1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혈당을 조절하는 SMOC1의 역할은 알지 못했었다”며 “대표적인 의약품인 메트포르민보다 혈당조절 개선에 더 효과적이었다.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건강 문제인 지방간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도 감소시킨다”고 주장했다.

멜버른 대학의 수석 저자인 매튜 교수는 다음 단계는 제약 업계의 참여가 필요한 임상 시험이라고 말했다.

와트 교수는 “동물 연구에 근거해 SMOC 1가 새로 진단되고 발전된 제2형 당뇨병을 가진 사람들에게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뇨병 환자들의 병원 방문 횟수와 입원 기간을 고려했을 때 의료체계에 미치는 부담이 엄청나다.”고 주장하고 SMOC 1가 인간의 간세포에서 포도당 대사를 향상한다는 것을 보여 주었기 때문에 SMOC 1가 인간에게 효과적일 것이라고 확실히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와트 교수는 전반적으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이 중요하다고 주창했지만, 제2형 당뇨병에 대한 치료로서 식이요법과 라이프스타일 변화의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복용 중인 약에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와트 교수는 “혼자서, 혹은 여러 약을 조합해서 사용하면 환자의 혈당 수치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면서도, 제2형 당뇨병 치료제는 모두 예외 없이 효과가 제한적이거나 부작용이 있다고 주장했다. 제2형 당뇨병 치료 약 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와트 교수는 이번 연구가 큰 가능성을 보였지만 인슐린 결핍이 있는 제1형 당뇨병 환자에게는 효과가 없을 것으로 보고 이 치료법이 이 문제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멜버른 대학교, 모나시대학교, 애들레이드 대학교, 플린더스 대학교, 가반 의학 연구 연구소, 시드니 대학교, 마스트리흐트 대학교 의학 센터, 맥매스터 대학교가 참여했으며, 사이언스 매거진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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