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다시 시작 된 홍콩 시위, 하루 사이 298명 체포

다시 시작 된 홍콩 시위, 하루 사이 298명 체포

기사승인 2020. 09. 08. 14:2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본래 예정되어 있던 입법회 선거 날인 9월 6일에 맞춘 시위... 최소 289명 체포•경찰의 페퍼 스프레이 사용
다시 시작 된 홍콩 시위, 하루 사이 298명 체포
본래 예정되어 있던 입법회 선거 날인 9월 6일에 일어난 시위로 최소 289명이 체포되었다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몽콕에서 경찰에게 포위된 시위자들의 모습./사진=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
본래 예정되어 있던 입법회 선거날인 6일에 일어난 시위로 최소 289명이 체포되었다고 사우스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몽콕과 야마테이에서 시위가 일어난 6일은 본래 홍콩의 입법회 선거가 예정되어 있었던 날이었으나, 정부는 지난 7월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공중 위생 위험을 이유로 삼으며 선거를 연기했다.

이러한 입법회 선거 연기를 포함한 국가보안법, 건강코드 시스템 등 정부의 여러 안건에 대해 반대하는 사람들이 뜻을 모아 이날 시위에 참여했다.

6일 오후 5시경(현지시각) 시위자들이 “광복홍콩 시대혁명 (Liberate Hong Kong; revolution of our times)” 구호를 외치자 경찰들은 시위자들에게 페퍼볼과 페퍼 스프레이를 뿌리기 시작했다고 SCMP가 보도했다.

같은날 오후 9시경(현지시각) 경찰은 “홍콩의 독립에 대한 구호를 외치는 여성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 했다고 밝혔다.

‘롱 헤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는 홍콩의 사회운동가 렁궉헝 은 “난 내 투표권을 원한다. 선거를 연기한 정부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한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