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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싱크탱크 “북, 신포조선소,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발사 암시 활동”

미 싱크탱크 “북, 신포조선소,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발사 암시 활동”

기사승인 2020. 09. 1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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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략국제연구소, 9일 위성사진 분석
"북, 신형 SLBM 북극성-3형 발사 준비 암시 활동 지속"
"탄도미사일 잠수함, 수중 시험대 바지선 정박, 크레인 추정 차량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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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함경남도 신포 남(南)조선소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시험 발사 준비를 암시하는 활동이 포착됐다고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9일(현지시간) 밝혔다./사진=/사진=에어버스 제공=CSIS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 캡처
북한의 함경남도 신포 남(南)조선소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시험 발사 준비를 암시하는 활동이 포착됐다고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조지프 버뮤데즈 선임연구원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

버뮤데즈 연구원은 이날 CSIS의 북한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에 게재한 글에서 이날 입수한 위성사진을 분석 보트 보안 구역 안이나 인근의 활동이 계속 포착된다며 이 활동이 결정적이진 않지만 신형 SLBM인 북극성-3형의 발사 준비를 하고 있다고 시사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평가는 지난 4일 발표한 것을 업데이트한 것이다.

그는 당시 △보트 보안 구역 내 선박 여러 척 포착 △잠수정 시험대 바지선 견인 때 사용한 선박과 유사 한 척 발견 △인근 정박 로미오급 잠수함(SS), 2척으로의 증가 등을 근거로 수중 시험대 바지선에서의 북극성-3 SLBM 시험 발사 준비가 임박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암시한다고 설명했었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북극성-3형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선언했었다.

버뮤데즈 연구원은 이날 위성사진에서도 이 선박이 보안 구역 내에 남아 있고, 특히 신포급 실험용 탄도미사일 잠수함(SSBA)과 수중 시험대 바지선이 정박한 부두에 크레인으로 보이는 정체불명의 차량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약 가로 12m·세로 1.7m 크기의 노란색 트레일러 또는 트럭이 같은 부두에 있다면서 이는 크레인 같은 건설 장비이거나 미사일 컨테이너를 수송하는 트레일러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신포급 SSBA가 보이진 않지만 상공 관측을 제약하기 위해 설치한 약 가로 102m·세로 13m의 착탈식 차양 아래 부두를 따라 정박한 채로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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