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토] 안경 만지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 0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안경을 만지고 있다./이병화 기자 |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씨(27)의 군 복무 당시 ‘특혜 휴가’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추 장관의 전직 보좌관인 최모씨로부터 “서씨의 부탁을 받고 군부대에 전화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김덕곤 부장검사)는 지난 12일 추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이던 시절 보좌관을 지낸 최씨를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 조사에서 최씨는 “서씨의 부탁으로 군에 문의 전화를 한 것”이라며 “청탁은 아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최근 군 관계자 등을 잇달아 불러 조사한 검찰은 최씨가 2017년 6월에만 총 3차례 부대에 전화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6월을 서씨가 부대에 복귀하지 않은 채 휴가가 연장된 시점이다.
전날 추 장관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보좌관이 아들 부대에 전화한 것이 사실이느냐’는 질의엔 “그것은 제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또 ‘당시 (상황을) 보좌관에게 물어보지 않았느냐’는 질의엔 “그것을 확인하고 싶지가 않다. 수사에 개입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