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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패드·애플워치 베일벗다…아이폰12은 일단 제외

애플, 아이패드·애플워치 베일벗다…아이폰12은 일단 제외

기사승인 2020. 09. 1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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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6,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 기능 탑재
아이패드, 성능 빨라진 A14 바이오닉 칩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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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15일 A14 바이오닉 칩이 탑재된 신제품 아이패드를 공개했다.
애플이 ‘아이폰12’ 출시에 앞서 아이패드에어·아이패드·애플워치6 신제품을 발표했다.

애플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본사에서 온라인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출시 10주년을 맞은 아이패드의 중가형 모델인 ‘아이패드 에어’ 신작과 보급형인 ‘아이패드 8세대’, 스마트워치 ‘애플워치 6’ 및 보급형 모델 ‘애플워치 SE’를 선보였다. 매년 9월 아이폰 신제품을 공개했지만 이날 아이폰12은 선보이지 않았다. 애플의 첫 5G 아이폰인 아이폰12는 다음달 공개가 유력하다.

우선 아이패드 출시 10주년을 맞아 선보인 ‘아이패드 에어 4세대’는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10.9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화면이 더 커졌고, 제품 상단에 지문인식 버튼을 탑재했다.

무엇보다 애플 제품으로 처음으로 5나노 반도체 공정 기술이 사용된 최신 칩 A14바이오닉이 탑재된 것이 눈에 띈다. 아이패드 에어4는 A14 바이오닉 칩으로 전작보다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이 40%, 그래픽 성능이 30% 향상됐다.

애플은 “(이 칩이) 사용자들이 더 쉽게 4K 동영상을 편집하고 아름다운 예술 작품을 창작하며 몰입형 게임을 플레이하게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플은 다음달 공개되는 아이폰12에도 A14바이오닉을 탑재할 예정이다.

보급형으로 내놓는 아이패드 8세대 모델에는 ‘A12 바이오닉’ 칩이 들어간다. 역시 이 칩으로 CPU 성능은 40% 빠르고, 그래픽 성능은 2배로 강화됐다.

애플은 새로운 아이패드 출시와 함께 강화된 애플펜슬 기능도 소개했다. 새로 도입되는 ‘아이패드 OS(운영체제) 14’는 애플펜슬로 입력한 손글씨를 인식해 이를 복사해서 다른 곳에 타이핑된 글자로 붙여넣기가 가능해진다.

문자메시지를 보낼 때도 손글씨로 내용을 입력한 뒤 이를 텍스트로 전환해 보낼 수 있고, 손글씨로 쓴 전화번호를 눌러 전화를 걸 수도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iOS 14, 아이패드 OS 14, 워치 OS7, TV OS 14 등 주요한 운영체제(OS) 업데이트를 내일(16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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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중 산소포화도 측정 기능이 더해진 애플의 6세대 애플워치.
애플은 이와 함께 혈중 산소포화도를 측정하는 기능 등을 탑재한 신작 ‘애플워치6’도 발표했다.

이 기능은 코로나19 시국에 시의적절하다는 평가다. 혈액 산소수치는 코로나19 진단을 받은 사람들의 질병 중증도를 측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애플워치6는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 기능 외에도 더 밝은 화면과 더 빠른 칩을 포함해 지난해 모델보다 점진적으로 개선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동일한 18시간 배터리 수명은 3세대 이후로 개선되지 않아 이에 대한 지적도 있다.

또한 애플은 애플워치 6세대를 시작으로 제품군 패키지에 충전용 USB 어댑터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환경 보호 활동의 일환이며, 다음달 공개가 예상되는 아이폰12에도 이같은 정책이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애플은 2030년까지 제조 공급망 및 제품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기업 활동 전반에 탄소 중립화 100%를 달성하겠다며, 탄소 배출 저감 10개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아이패드 에어4와 아이패드 8세대는 미국을 비롯한 25개국가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국내 출시일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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