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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임 성공한 윤종규 KB금융 회장 “넘버원 금융그룹되겠다”

3연임 성공한 윤종규 KB금융 회장 “넘버원 금융그룹되겠다”

기사승인 2020. 09. 1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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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윤종규 KB금융 회장<YONHAP NO-2694>
윤종규 KB금융 회장./사진출처=연합뉴스
3연임에 성공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새로운 임기 동안 추진할 경쟁력 제고 방안으로 글로벌 성장, 비은행 및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 이를 통해 넘버원 금융그룹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윤종규 회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KB금융그룹 본사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KB금융이 흔들림 없이 리딩금융그룹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한번 더 저에게 소명을 주신 이사회의 결정을 무겁고 또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KB금융은 윤 회장이 올해 11월 임기 만료를 앞두면서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진행했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지난 16일 윤 회장을 비롯한 허인 국민은행장, 이동철 국민카드 사장, 김병호 전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등 4명의 후보자군 가운데 심층면접을 거쳐 윤 회장을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윤 회장은 2008년 KB금융 출범 후 최초로 3연임에 성공하게 됐다.

그는 또 아쉬운 점으로는 부진한 주가에 대해 언급했다. 윤 회장은 “주가는 여전히 참담한 수준이라고 말씀드린적 있는데 아쉬운 부분이 있다”며 “한국 경제에 대한 걱정도 있겠지만 앞으로 언택트 세상에서 전통적인 금융회사들이 경쟁력을 가질 것이냐에 대한 의문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훨씬 다양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금융 포트폴리오를 가질 수 있도록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또한 앞으로 저성장 뉴노멀 시대로 접어들고 있기 때문에 설령 한국 시장이 조금 정체 상태를 겪더라도 새로운 성장동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글로벌 성장을 더 강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디지털의 변화 흐름에서 KB가 잘 이겨낼 수 있느냐는 의문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디지털 플랫폼에서도 가장 좋은 금융회사가 되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주요 계열사 CEO 선임 계획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계열사의 경쟁력 강화, 그룹 전체의 시너지, 훌륭한 후계자 양성 프로그램 등을 종합해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 위원들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또한 향후 계획에 대해 “KB가 넘버원 금융그룹이 되겠다”며 “업종간의 경계를 넘어 디지털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디지털 플랫폼에 있어서도 넘버원 금융그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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