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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안전공사 임해종號 출항… 수소경제 속도 붙나

가스안전공사 임해종號 출항… 수소경제 속도 붙나

기사승인 2020. 09. 1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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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안전 전담기업 지정… 수소경제 핵심 역할
수소용품·시설 안전 기준 조사부터 대국민 홍보까지
"수소 안전관리체계 구축, 글로벌 수소경제시대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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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이 17일 본사 집무실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제공= 한국가스안전공사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이 17일 제17대 사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올 초 전임 사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이후 이어져 온 경영 공백도 9개월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수소경제를 이끌 삼두마차 중 하나인 가스안전공사의 리더십 부재가 해소됨에 따라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가스안전공사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취임식을 열고, 신임 사장으로 임해종 전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이날부터 오는 2023년 9월16일까지다.

임 사장은 한양대 법학과, 영국 서섹스대 대학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기재부 기획예산담당관, 공공혁신기획관, 공공정책국장, KDB산업은행 감사 등을 역임하며 공공분야 정책수립과 공공기관 운영 등 관련 업무에 30여 년간 근무했다.

가스안전공사는 수소경제의 세 개 핵심 축 중 하나다. 가스안전공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수소경제 선도를 위해 진행한 수소 전담기관 공모에서 ‘수소 안전 전담기관’으로 선정돼 수소경제 활성화의 걸림돌인 주민수용성 문제를 수소 안전관리 강화를 통해 해소하는 등의 역할을 맡게 됐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수소충전소 660기를 확충하는 등 수소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국민들이 ‘도시가스’ 수준 이상으로 수소 안전성을 신뢰할 수 있도록 생산, 저장·운송, 활용 전주기에 걸쳐 확실한 안전관리 체계 구축할 방침이다.

이에 가스안전공사는 수소용품·시설 안전 기준 조사 및 사고예방 기술개발부터 대국민 홍보까지 수소 안전에 관한 다양한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수소충전소 안전성평가를 운영하는 한편 이중 안전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모니터링 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충전소 사업자뿐만 아니라 안전관리기관인 가스안전공사도 충전소 이상 발생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수소경제에 대한 대국민 수용성 제고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도 건립한다.

임 사장은 취임사에서 “수소경제 사회의 조기 정착을 위해 생산에서 활용까지 단계별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수소경제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며 “상생과 사회가치 실현을 위해 가스안전관리 분야에 불필요한 규제를 점검하고, 민·관·공이 협업할 수 있는 과제를 적극 발굴해 가스산업분야 성장모멘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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