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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국산 쌀보리 ‘베타원’ 비만·골다공증 억제 탁월

농진청, 국산 쌀보리 ‘베타원’ 비만·골다공증 억제 탁월

기사승인 2020. 09. 2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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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23일 국산 쌀보리가 비만과 골다공증을 억제하는 복합 효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최초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산 쌀보리 ‘베타원’ 품종 효능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베타원’은 찰성 쌀보리로 국내 보리 가운데 기능성분인 베타글루칸 함량이 11.4%로 가장 높은 품종이다.

농진청에 따르면 ‘베타원’은 지방전구세포(3T3-L1)를 이용한 지방세포 분화 억제 효과 시험에서 10μg/mL의 추출물에서도 지방세포 분화를 95% 억제하는 탁월한 효과를 나타났다.

파골세포 형성 억제 효과 시험에서도 10μg/mL의 추출물에서 우수한 효과를 보였고, 저농도인 1μg/mL에서도 유의적인 억제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추출물이 신호전달과정에서 골다공증을 발생케 하는 중요한 요소인 ‘NFATc1’ 발현을 억제하기 때문이라는 게 농진청의 설명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이번 연구로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우수한 국산 보리 원료에 대한 관심과 활용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안정적인 원료 공급 체계를 만들고 수입 농산물과의 차별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베타원’은 현재 산업체와 통상실시를 맺고 전라남도 영광군과 광주광역시에서 100% 계약재배로 생산되고 있다. 올 가을 신기술보급사업으로 영광군에서 30ha 재배돼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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