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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SUV ‘ID.4’ 공개

폭스바겐,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SUV ‘ID.4’ 공개

기사승인 2020. 09. 2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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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Volkswagen ID.4
폭스바겐 ID.4/제공=폭스바겐 코리아
폭스바겐은 ID.3에 이은 두 번째 순수 전기차이자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D.4’를 24일 공식 발표했다.

폭스바겐은 그룹의 ‘트랜스폼 2025+’ 전략의 일환으로 2024년까지 전기차 부문에 총 110억 유로를 투자할 예정이다. 그룹에서는 2029년까지 최대 75종의 순수 전기차를 출시하고 260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는 전기차 대공세를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 중 ID.4는 전 세계 자동차 시장 중 가장 큰 시장인 콤팩트 SUV 시장을 정 조준한 모델로 유럽은 물론 미국, 중국에서 생산돼 전 세계 주요시장에 판매되는 글로벌 전략 모델이다.

모든 ID.4는 탄소 중립적으로 생산될 예정이며 도로 주행 중에 필요한 에너지 또한 폭스바겐의 나투스트롬과 같이 지속 가능한 과정을 통해 생산된 전력을 사용해 생산부터 주행까지 폭스바겐의 지속 가능한 E-모빌리티 구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The new Volkswagen ID.4
폭스바겐 ID.4/제공=폭스바겐 코리아
우선 ID.4의 전장은 4.58m로 전체적으로 전통적인 SUV의 남성적이고 탄탄한 라인은 잃지 않으면서도 0.28의 낮은 공기 저항계수로 뛰어난 에어로 다이내믹스를 실현한다. 외관 디자인 역시 모빌리티의 새로운 시작을 상징한다. 전기 구동계로 움직여 전통적인 라디에이터 그릴이 없고, 최신 헤드라이트와 그 사이를 잇는 시그니처 라이트가 현대적인 느낌의 전면부 디자인을 완성한다.

넓게 열리는 도어는 운전자 및 승객들이 편하게 탑승할 수 있으며 높은 시트 포지션에서 보다 편안하게 착석 및 이동이 가능하다. 도어 표면 아래로 자리잡은 도어 손잡이는 전동식으로 작동된다. 짧은 오버행과 2.77m의 긴 휠베이스 덕분에 넓고 편안한 실내 공간을 선사할 뿐 아니라 실내를 ‘오픈 스페이스’처럼 만들어준다.

대시 패널에는 물리적 버튼과 스위치가 없어 초현대적인 느낌을 전달한다. 윈드 스크린 아래에 위치한 라이트 스트립 ID.라이트는 직관적인 라이트 효과로 선회 또는 제동 등 다양한 상황에서 운전자를 지원한다.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방향 화살표 및 기타 정보들을 차량 전면 유리창에 투사해 이를 차량의 실제 주변 환경과 조합해 보여준다.

The new Volkswagen ID.4
폭스바겐 ID.4/제공=폭스바겐 코리아
ID.4의 지능형 전자 시스템에는 완전히 새로운 아키텍처 개념이 적용됐다. 하드웨어인 두 대의 고성능 중앙 컴퓨터가 위치하고, 소프트웨어는 로컬 서버와 같은 방식으로 작동한다.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돼 새로운 데이터 패키지 통합이 쉽게 이뤄진다. 반면 구동 및 브레이크 등 기본 기능들은 별도의 컨트롤 유닛으로 통제돼 어떤 상황에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작동이 이루어진다. 특히 모바일 네트워크를 통해 중앙 제어 장치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 업데이트 시 데이터는 차량으로 전송되고 주행 종료 시에 설치돼 다음에 차량을 이용할 때 사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많은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ID.4의 리어 액슬 바로 앞에는 1단 변속기를 통해 휠에 동력을 공급하는 전기 모터가 있다. 이 PSM 모터는 콤팩트한 사이즈에 가벼운 무게로 설계됐고 영구적으로 동기화가 가능하면서도 그 자체로 매우 효율적이다. 두 가지 한정판 모델의 모터 모두 150㎾(204마력)의 출력을 내며, 출발 즉시 310Nm의 토크를 사용할 수 있다. 최대 속도는 160㎞/h이며 정지상태에서 8.5초 이내에 100㎞/h로 가속할 수 있다. 2021년에는 훨씬 더 높은 출력과 4륜 구동을 갖춘 최상위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The new Volkswagen ID.4
폭스바겐 ID.4/제공=폭스바겐 코리아
ID.4의 두 퍼스트 에디션 모델은 모두 493㎏의 77㎾h 배터리를 탑재해 WLTP 기준 최대 520㎞에 달하는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폭스바겐은 배터리의 주행거리가 8년 또는 16만㎞ 지난 후에도 최초 용량의 최소 70% 유지를 보장한다. 또한 급속충전소에서 최대 125㎾의 충전 전력으로 약 3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충전 후에는 320㎞를 주행할 수 있다.

랄프 브란트슈타터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ID.4는 감성적인 올라운더로서 효율적인 전기구동이 무엇인지 보여줄 예정이며, 여유로운 공간과 최신의 보조 시스템, 그리고 파워풀한 디자인으로 많은 고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줄 것”이라며 “우리의 첫 번째 글로벌 순수 전기차로서 전 세계 E-모빌리티 시장을 겨냥한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생산돼 폭스바겐은 볼륨 마켓에서 혁신, 기술, 그리고 높은 품질을 주도해 나가는 제조사임을 다시 한번 증명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ID.4 퍼스트 에디션은 ID.4 퍼스트와 ID.4 퍼스트 맥스 두 개의 모델로 2020년 말 유럽 시장에 2만7000대 한정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출시가는 독일 기준으로 각각 4만9950 유로와 5만9950유로다.

[폭스바겐] 첫 번째 순수 전기 SUV, ID.4 _외관 (3)
폭스바겐 ID.4/제공=폭스바겐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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