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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에 ‘수열에너지’ 도입…공공기관 최초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에 ‘수열에너지’ 도입…공공기관 최초

기사승인 2020. 09. 2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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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야간 조감도. /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오는 2027년 완공 예정인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에 한강물을 활용한 신재생 ‘수열에너지’를 도입해 친환경 냉난방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4일 밝혔다.

수열에너지는 여름에는 대기보다 낮고, 겨울에 따뜻한 물의 특성을 이용한 신개념 친환경 냉난방 기술로, 국내 공공시설에서 수열에너지가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수열에너지의 활용은 프랑스 파리(4만2000RT), 캐나다 토론토(7만5000RT) 등 일부 세계 대도시권에 도입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4년 서울 롯데월드타워(3000RT) 등에 적용된 바 있다.

시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냉난방의 약 70%를 수열에너지로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이 경우 지역난방을 사용할 때보다 온실가스를 연간 약 1000톤 감축할 수 있고, 대규모 지하공간의 냉난방 운영에 필요한 전기료 등 운영비도 매년 3억 원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열에너지는 연료전지와 달리 대규모 부지를 확보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부지 보상비나 설치 공사비 등 약 205억 원을 절감하는 효과도 있다.

또한 대형 시설물의 냉난방을 위해 건물 외부에 설치하는 냉각탑이 필요 없어 시민들에게 소음과 진동 없는 녹지광장을 제공하고, 도심 열섬현상도 완화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구체적으로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인근을 통과하는 한강수 광역원수관에서 열교환 장치인 ‘히트펌프’를 통해 하천수의 열(에너지)을 실내의 열기·냉기와 교환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한국수자원공사와 광역관로 원수 활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이날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내 수열에너지 우선 적용 △광역상수도 원수의 안정적인 공급, 기술지원 △사업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 △친환경 도시공간 조성 등을 골자로 한다.

양 기관은 추후 단계적으로 기본협약 및 실시협약을 체결해 사업내용을 구체화하고, 수열에너지 냉난방 시스템을 설치·가동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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