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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봉쇄로 찻잎도매가 반년만에 48% 상승

코로나 봉쇄로 찻잎도매가 반년만에 48% 상승

기사승인 2020. 09. 2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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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밭
차밭 이미지/제공 = 게티이미지뱅크
찻잎 도매가가 상승하면서 미국 찻값도 덩달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세계은행 자료를 인용, 지난 8월 기준 찻잎도매가는 1kg당 3.16달러로 지난 3월 2.13달러에 비해 48%이 상승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매가 상승으로 미국 내 소매가격도 올랐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에 따르면 병에 넣어서 파는 액상차 가격은 전년대비 9.6% 증가했다. 같은기간 티백차 가격은 1.7% 올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에 따른 인력난과 악천후로 차 생산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식량농업기구와 유엔 무역통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중국, 인도, 케냐, 스리랑카 등이 세계 차 생산량을 장악하고 있다.

전세계 3위 차 수출국인 스리랑카는 올해 초 심각한 가뭄을 겪어 생산량이 감소했다. 스리랑카 차 생산량은 올해 1~7월 전년동기대비 15% 감소했다. 스리랑카 차 수출업 협회에 따르면 차 수출량도 10% 줄었다.

스리랑카는 최근 비가 내리면서 차 작황 개선을 기대할 수 있게됐다.

스리랑카 차 생산업체인 딜마차의 딜한 페르난도 최고경영자는 “최근 몇주동안 차 재배 농장 지역에서 강우량이 늘어 차 생산량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에서도 차 생산량이 줄었다.

인도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국가가 큰 피해를 입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한 봉쇄령으로 인해 찻잎 수확기간에 노동자들의 접근이 제한되는 경우도 있었다. 인도 내 화물 운송은 중단됐으며 항구도 문을 닫아 수출과 선적이 미뤄졌다.

인도 정부에 따르면 올해 1~7월 차 생산량은 50만9000톤으로 전년대비 22%가 줄었다. 공급이 줄자 지난 8월 콜카타 경매에서는 찻값이 치솟았다. 인도 북부 아삼지방서 발생한 홍수로 인해 차 부족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됐다.

일부 업계분석가들은 스리랑카와 케냐에서 차 생산이 개선돼 차 가격이 오르는 것을 막아야한다고 조언했다. 공급과잉으로 차값의 과도한 하락이 우려될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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